송우초등학교(교장 박동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마주보며 함께 걷기-나눔·봉사 활동’과 ‘거북이 달린다-교사교육기부활동’을 마무리 했다.

2017년 6월중순부터 12월21일까지 송우초등학교 교사 30명과 학생 180명, 학부모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교사들과 지역 내 5개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함께 하는 체육활동인 ‘거북이 달린다-교사교육기부활동’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주보며 함께 걷기-나눔·봉사활동’으로 인사 나눔 프로젝트, 독거노인 방문, 학생재능기부 등의 봉사활동을 계획·운영했다.

‘거북이 달린다-교사교육기부활동’은 2013년부터 전 교사가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공예활동, 체육활동 등의 교사교육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6월과 11월 총 2회 실시했으며 지역 내 5개 지역아동센터 학생 약 100여 명이 참여해 선생님들과 피구, 발야구, 공 굴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교가 가진 인적, 물적, 공간적 자원을 지역아동센터의 교육활동에 제공하고, 지역아동센터와 학교 간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학생 케어가 이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사 나눔 프로젝트는 송우초 학생뿐만 아니라 송광사회복지관과 마을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이다. 매달 둘째주 목요일 아침마다 학교 근처 아파트와 육교에서 등교하는 친구들과 출근하는 이웃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먼저 웃으며 인사 하자’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독거노인 방문은 6월부터 매월 1차례씩 교사, 복지사,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해 학교 주변 독거노인세대를 방문해 말동무가 돼드리고, 생필품도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학생재능기부는 교과, 동아리,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익힌 재능과 소질을 이웃과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11월 성심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해 리코더, 사물놀이, 판소리 등의 공연을 했다.

위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학생은 “처음엔 인사를 먼저 하는 것도,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도 어색했지만 지금은 그러한 일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나에게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내가 무엇인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송우초 박동원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나만이 아닌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학교 간 협조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활동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