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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장 더불어 민주당 강신기(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예비후보는 23일 예술의 거리를 방문한 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라는 도시에서 예술의 현 주소를 보여주어야 할 상징적인 공간인 예술의 거리가 너무 침체돼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예술의 거리 활성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후보는 예술의 거리가 침체된 이유에 대해 근본적으로 예술시장을 견인하는 시장경제 사정이 악화된 것도 있지만, 붐을 조성할 만한 특별한 계획이나 지원 대책 등을 수립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후보는 예술의 거리 활성화 방안으로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아시아전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시립미술관의 ‘중앙초교 이전’이나 ‘구립미술관 건립’을 주장했다.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선 아시아문화전당과의 연계전략이 가장 중요하고 동구가 주체가 되는 적극적인 활용공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예술의 거리에 공립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은 상인들이 가장 바라는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둘째, 특성화된 예술의 거리 구상을 들었다. ‘트릭아트거리’를 실시해 어린아이부터 청장년층 많이 찾는 거리를 만들어 차후 예술향유 세대로 확장하는 방안이다. 트릭아트거리는 청년예술가들이 기존 노면이나 벽면을 이용해 공공미술로서 활성화하는 안이다. 매년 특별 주제를 선정해 주기적으로 내용들을 바꾸어 나가면 관광객이나 시민들의 발길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이는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예술가 또는 장인 지원 차원에서 그들이 머물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구청에서 확보해 제공하는 것을 제안했다. 중국 상해의 모간산루 M50이 모델이기도 하다. 일반 공예작가들을 비롯해 국악장인들까지 폭넓은 예술장인들을 유치하는 것도 관광차원에서는 의미가 있다. 예술의 거리에 예술과 관련된 볼거리가 확충되면 사람들이 모여들고 갤러리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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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5 목 16: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