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지역 롯데백화점 3개점(롯데백화점 광주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및 월드컵점)은 창립 36주년을 기념하여 동구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쌀' 2,000kg을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거창한 기념식 대신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통해 고객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에 보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전달된 쌀은 단순한 기부행위를 넘어 봉사와 기부의 결실로 마련된 쌀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롯데백화점 전점 임직원들은 지난 3월부터 3만6000 시간 달성을 목표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같이 다음 봉사활동 점포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러블리 버킷 챌린지'를 통해 봉사활동 1시간당 쌀 1kg을 적립했다.

이 중 지난 10월까지 광주지역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이 진행한 2,000 시간의 봉사활동으로 모은 20kg 쌀 100포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사랑의 식당에 전달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주광역시 동구 임영일 부구청장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균 사무처장, 그리고 광주지역 롯데백화점 3개점장(유영택 광주점장, 김장환 월드컵점장, 문언배 수완점장)을 비롯해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백화점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원 30여 명은 전달식 후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 내 사랑의 식당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는 배식봉사 활동 및 식사 준비를 도와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지난 수 개월 동안 진행한 봉사활동의 결실이 사랑의 쌀로 모여 또 다른 사랑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창립 35주년이었던 지난해에도 기념식을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대신한 바 있으며, 사랑의 집수리 '러브하우스' 및 '사랑의 연탄 배달'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