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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수빈식품 이계수 대표 “기부천사”하늘에서 아들딸을 점지해주는 것이 가장 큰 소망
신문식 시니어 기자  |  naju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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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2.25  20: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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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앞에서 미소짓고 있는 이계수 수빈식품 대표는 양림동 새마을 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세상살이가 각박하다고 하지만 양지가 있으므로 음지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세상인심이 내 것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더군다나 젊은 사업가가 사업을 위해서 신발 바닥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나도록 뛰어도 힘들다는 어려운 세상이다. 그런데 1년이면 1억 원 이상의 닭과 오리, 그리고 장학금을 불우이웃과 시설에 기부한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기에 차가운 세상에 훈훈한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서 찾아간 곳은 양림동 양촌길 수빈식품이다.

▶ 안녕하세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기부와 봉사활동을 한기에 찾아왔다. 젊은 사업가가 어떻게 그렇게 큰일을 하게 되었는가?
▣. 아니요. 그냥 좋아서 한 것뿐이다. 앞으로 큰 사업을 할 때 오세요. (지금은 부끄럽다면서 얘기하기를 손사래로 거부했다)

▶. 사장님, 저도 바쁜 사람이다. 몇 마디만 묻겠다. (하면서 사정하여 자리를 함께하였다) 사장님 고향은 어딘가?
▣ 예, 나는 광주 토박이다. 양림동에서 태어나서 양림동에서 자라서 양림동이 좋아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 주변 사람들의 말 듣기에 1년이면 엄청난 물품 기부 봉사를 한다던데 기부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
▣ 예, 기부하게 된 동기가 있다. 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살면서 혈압으로 장애가 되었다. 큰 슬픔이었다. 어머니와 아내가 많은 고생을 했다. 온 집안 식구가 고통과 어려움을 인내한 결과 조금씩 좋아지고 움직이면서 남구장애인 복지관으로 나들이하게 되었다. 아버지께서 남구장애인 복지관에 나가게 된 원인이 혈압으로 장애가 온 때문이고 거기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식생활이 조금은 빈약한 것 같았다. 그래서 남구장애인 복지관에 제일 먼저 닭과 오리를 제공하게 되었고 닭과 오리 물품 기부의 시발점이 되었다.

▶ 그럼 슬하에는 가족이 몇 명이 있는가?
▣ 예, 아직은 자녀들이 없다. 아이들을 갖고 싶어도 가져지질 않는다. 많은 노력도 했는데 임신이 되지 않아서 별짓을 다 했으나 실패를 했다. 그래서 이것도 팔자려니 하고 언젠가는 낳게 될 것이라 믿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어머님이나 하늘에 계신 아버님한테는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사람이 부모한테 태어나면 성장해서 부부의 짝을 만나서 손자를 부모에게 안겨드려야 참 효자 노릇을 한다는데 죄인 같은 마음으로 살고 있다. 모든 생물이 종족 번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 본능으로 알고 있는데 죄를 지은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열심히 살다 보면 하늘에서 꼭 점지해줄 것으로 확신한다.

   
▲ 한국 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표창을 받고 있는 이계수 수빈식품 대표
▶ 입양할 생각은 없는가? 키운 정이 더 많다는데?
▣ 예, 우리 부부는 언젠가는 아이를 갖게 되리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아이 문제나 입양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오직 사업을 위해서 매진하고 불우이웃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눔을 생각하며 사업에 최선을 하고 있다.

▶ 닭과 오리 물품기부를 어떤 곳에 얼마나 하는가?
▣ 예, 1년에 정기적으로 물품 기부를 매주 월요일마다 9곳에 계속적으로 순환식으로 기부하고 있다. 일주일에 270마리를 기부하고 있다. 닭과 오리도 기부하지만, 현금도 장학회에 기탁하고 있다.

▶ 닭과 오리를 기부하는 곳을 열거한다면?
▣ 화순 나들이 복지관. 남구 봉선동 형제사(보육원). 동구 자비 신행회. 남구노인복지관(월산동). 남구장애인 복지관. 북구노인복지관. 북구 어울림 복지관(지체장애인). 화정동 법무부 청소년센터. 양림동 푸른 동산(지적 장애인). 지혜 어린이 공부방(5곳). 양림동 지역 아동센터에 일주일마다 순환제로 닭과 오리. 가공제품을 공급한다. 계절에 따라 『빛고을 행복나눔』 봉사단에 초복. 중복. 말복에 각각 400마리의 닭과 오리를 후원하고 있으며, 또 『빛고을 행복나눔』 각 구 지회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으로 대접한다. 올해 『빛고을 행복나눔』 봉사회에 약 2천 마리의 닭과 오리를 후원했다.

▶ 먼저 현금도 장학회에 기부한다고 했는데?
▣ 예, 불우학생들을 위해서 조금씩 하고 있다. 민들레 장학회에 년에 120만 원. 남구 장학회에 년 2백만 원. 외에 조금씩 더 기부하는 곳이 있다.

▶ 많은 물품을 기부한다는 것이 거금인데 가족이 다 알고 있는가?
▣ 예, 이런 일은 가족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가족이 응원을 하므로 물품을 기부하는 것이고 화목한 가정에서 기부해야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가정의 화목은 사업번창의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 대충 일 년에 기부한 물품과 장학금은 금액으로 환산한다면?
▣ 예, 이런 일은 밝히는 것이 아닌데 어르신 기자님이니까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1억 원이 넘는다. 큰 사업체에서는 작은 돈이 되겠지만, 우리 부부 둘이 하는 사업장에서 힘든 일이지만 이렇게 물품 기부를 함으로써 사업도 잘 되었다. 단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월급 나갈 직원이 없고 학비 낼 아이들이 없으니 들어갈 돈이 없었다. 그래서 기부하는 보람으로 웃으며 즐겁게 열심히 산다.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봉사를 하므로 해서 즐겁고 행복하고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을 위해서 한다고 한다. 나도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기부하고 있다.

   
▲ 송암동 주민센터에 닭 1천마리를 새마을 협의회원들과 하역하는 이 대표
▶ 그럼 닭이나 오리는 어디서 공급해오는가?
▣ 예, 물품은 경북 상주에서 여름철 겨울철 막론하고 새벽 1시 반경에 들어온다. 매일 하는 일이라 이제는 숙달되었다. 이런 생활이 나의 일과다.

▶ 언제부터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가?
▣ 예, 지금 내가 50 센데 22살부터 이 일을 일을 하다가 28세에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초지일관 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남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부부는 좋아서 계속하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사업차 운전하는 데 위험하지 않는가?
▣ 예,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사람이 없다. 이 사업은 수·공급처와의 시간적 약속이다. 주인의식으로 신뢰와 책임감이 절대 필요하다. 마음 편하게 내가 운전하는 것이 속 편하다. 온종일 계속 운전하는 것이 아니고 11시경이면 거의 끝난다. 우리 부부가 하므로 남의 일손 빌려 속상한 것보다 낫고, 임금으로 줄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하고 생각하고 불우이웃돕기에 조금이나마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이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시절은 없었는가?
▣ 예, 사업을 하는데 어찌 우여곡절이 없겠는가? 정말 힘들 때가 있었다. 조류 인플루엔자 왔을 때다. 그때는 정말 죽을 맛이었고 힘들었다. 세상만사가 고비가 있듯이 조류 인플루엔자가 왔을 때 힘들었지만, 지금은 독감이 온다 해도 별문제는 없다.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도 있다. 2003년부터 회복기가 되고 빚더미를 줄일 수가 있었다. 물품 기부 봉사를 하면서 마음도 즐거워졌고 마음이 즐거우니 사업도 번창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제법 남들이 인정하는 사업가가 되었다. 집사람이 물품 기부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부인이 고맙고 부인이 아니었다면 이 사업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 앞으로 계속 이 사업과 물품기부를 할 생각인가?
▣ 예, 그렇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사업을 하면서 더 많은 불우이웃을 위해서 헌신과 나눔으로 자신의 도량은 물론, 더불어 밝고 따뜻한 공동체 세상을 확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 예,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가장 바라는 것은 조상님에게 죄인이 되지 않도록 아들딸을 갖기를 빌고 싶다. 지금의 심정은 조상님의 얼굴을 바로 볼 수가 없다. 그러나 확신한다. 꼭 점지해주실 것를 확신한다.

세상은 냉엄한 것 같지만 이계수 대표처럼 젊은 사업가가 아름답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새벽 한 시부터 무등산 하늘아래 어둠의 장막을 거두면서 사업하여 사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말씀에는 정녕 많은 분들의 도움과 기원으로 꼭 두꺼비 같은 자녀를 출산하여 조상님에게 효도하고 국가사회에 공헌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차 앞에서 미소짓고 촬영하는 이계수 수빈식품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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