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국정에 참여한 호남인사들은 12일(화)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의 호남인사홀대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밝혔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비롯한 참여정부 호남인사 10여명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참여정부의 지역홀대 및 인사홀대가 아직도 지역민을 현혹시키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참여정부는 역대 어떤 정부보다 호남인사를 가장 많이 발탁한 민주정부 5년”이었으며 “총리와 장관 등 호남 출신 인사가 29%(31명)를 차지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 인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참여정부 시절 차관급 이상 고위 각료 중 호남 인사 비중은 26%로 1980년 이후 김대중 정부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으며, 산하기관 등에 발탁된 인사를 포함할 경우 100명에 육박한다는 ‘참여정부 호남인사 발탁 명부’를 제시했다.

이들은 또한 “참여정부는 호남고속철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여수엑스포 유치, 한국전력과 광주전남혁신도시 등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대형 국책 사업을 진행했다”며 “참여정부의 호남홀대 및 인사홀대주장은 명백히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참여정부 호남인사 홀대를 주장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분열주의자’이며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불순한 세력’으로 규정하면서 국민의당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찬용 전 인사수석을 비롯해 박화강(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장세영(전 한국감정원 감사), 서대석(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박규환(전 청와대 혁신수석실 행정관), 김삼호(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최향동(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김대인(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2016년 4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기자회견 전문

참여정부의 호남인사홀대는 명백한 거짓입니다.

광주·전남 시도민 여러분 !

저희들은 참여정부 국정에 참여한 이른바 호남인사들입니다.

오늘 밤이 지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투표일이 밝아 옵니다. 이번에 호남은 야권내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지역내 선의의 경쟁은 모처럼 선택의 호사를 누리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그러나 옥의 티처럼 정략으로 이용된 ‘참여정부의 지역홀대 및 인사홀대’가 아직도 지역민을 현혹시키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어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참여정부는 그 역대 어떤 정부보다 ‘호남인사’를 가장 많이 발탁한 민주정부 5년이었습니다. 참여정부의 호남인사 실상은 이렇습니다.

참여정부 총리, 장관, 4대 기관장(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등 정무직 106명 가운데 호남 출신 인사가 29%(31명)를 차지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 호남 인사를 중용하였습니다. 또 차관급 이상 고위 각료 중 호남 인사 비중은 26%로 1980년 이후 김대중정부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의 시민단체, 정당, 대학등에서 활동하다 청와대와 정부, 정부산하기관, 대통령직속위원회 등에 발탁된 인사가 약 100명에 육박합니다.

이른바 친노의 호남홀대론은 허구입니다.

입법, 사법, 행정부의 수장이 동시에 호남 출신인 정부는 건국이래 노무현정부가 유일했습니다.

총리2인, 여당대표 2인, 국가정보원장을 포함한 고위직에 호남출신이 가장 많았던 정부도 노무현정부였습니다.

참여정부는 또한 호남고속철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여수엑스포 유치, 한국전력과 광주전남혁신도시 등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대형 국책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실이 이러합니다. 참여정부의 호남홀대 및 인사홀대주장은 명백히 거짓입니다.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호남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고 참여정부 호남인사 홀대를 주장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분열주의자이며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불순한 세력이라 규정합니다.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선택’이길 기대합니다.

2016년 4월 12일

광주전남 참여정부 발탁인사 일동

광주전남 참여정부 발탁인사(총 97명)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다가 발탁된 인사들 중심의 명부임

호남출신으로 서울에서 관료로 활동하거나 정치 분야에 근무하다가 청와대와 정무직에 임명된 일부 인사도 정리함

[ 청와대 ] (18명)

정찬용(인사수석) 박기영(과학기술보좌관) 김완기(인사수석) 양길승(제1부속실장) 서대석(시민사회비서관) 민형배(사회조정비서관) 이형석(시민사회비서관) 김성환(사회정책비서관)  김삼호(인사수석실 행정관) 류진수(산업정책비서관실 행정관) 김진우(국정상황실 행정관) 박규환(혁신수석실 행정관) 최원일(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최향동(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김용관(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김대인(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김태석(총무담당관실 행정관) 이흥규(인사수석실) 신미숙(인사수석실)

[ 행정부처 ] (10명)

김희택(민주평통 사무총장) 송선태(국무총리실 정무비서관) 이재의(산자부장관 정책보좌관) 남평오(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 임영상(건설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김민영(문화재청 홍보담당관) 이광이(국정홍보처) 박치형(중소기업청 홍보담당관) 이철재(보건복지부 고령화산업팀) 강성추(보건복지부 노인센터)

[ 대통령직속 위원회 상근] (16명)

송기숙(문화중심도시추진위원장) 송재구(문화중심도시추진위원장) 최 협(문화중심도시추진위원장) 이영진(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단장) 김호균(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팀장) 김양현(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연구실장) 이민원(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영집(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장) 양근서(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팀장) 변동철(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기호(지방분권정부혁신위원회) 안종철(국가인권위원회) 박재만(국가인권위원회) 홍세현(국가인권위원회) 김철홍(국가인권위원회) 박광우(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직속 위원회 위촉위원] 7명

이병택(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이준행(국가과학기술위원회) 오재일(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송인성(정책기획위원회) 정태석(정책기획위원회) 임선숙(국가균형발전위원회) 나간채(교육혁신위원회)

[ 산하기관 ] (23명)

박화강(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김하경(보훈복지공단 이사장) 이종수(KBS 이사장) 정동년(안산도시개발공사 사장) 장세영(한국감정원 감사) 김종삼(근로복지공단 감사) 김양래(문예진흥원 연구위원) 조보훈(산업단지공단 부이사장) 박선정(남서울cc 감사) 윤강옥(환경관리공단 감사) 송재형(지적공사 광주전남지사장) 김병수(한국전시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정철웅(전대병원 감사) 이 강(건설교통안정연구원) 이윤정(한전KDN 감사) 권오걸(국립공원관리공단 기획이사) 임상택(EBS비상임이사) 서영진(그랜드코리아레저 상임이사) 최 철(한국수력원자력) 김상윤(광주과학기술원 감사) 정현애(교육재해복구공제회 상임감사) 정성철(국민은행 감사) 박진홍(한국문화예술진흥원 감사)

[ 정무직 ] 14명

허상만(농림부장관) 김영진(농림부장관) 장병완(기획예산처장관) 정동채(문광부장관) 이용섭(국세청장, 행자부장관, 건교부장관) 임상규(농림부장관) 천정배(법무부장관) 장하진(여성부장관) 김장수(국방부장관) 조영길(국방부장관) 김승규(법무부장관) 장승우(해수부장관) 조영택(국무조정실장) 전윤철(감사원장) 

□ 출향인사중 청와대 근무자

이병완(대통령비서실장, 장성) 전해철(민정수석, 목포) 서갑원(의전비서관, 순천) 오상호(의전비서관, 광산) 여택수(제1부속실, 담양) 이창우(제1부속실, 강진) 박재신 (제1부속실, 광주) 오승록 (의전비서관실, 고흥) 정재성 (의전비서관실, 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