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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전도사로 ‘반도체 바람’을 몰고 왔던 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이 강연 정치를 재개했다. 지난 7월 15일 전남대학교에서 강연을 시작으로 시민단체와 지역구에서 잇달아 ‘내일과 미래산업을 위한 반도체 특강’에 나선 것.
양 의원은 13일 오후 2시 30분 지역 사무실에서 ‘우리 아이의 미래, 반도체’라는 주제로 시민강연을 펼쳤다. 양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지금 우리 시대의 키워드는 반도체다. 반도체는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가 됐다. 반도체 기술을 모르면 외교도 안 되고, 안보도 안 되는 시대가 됐다”며 “모든 산업이 반도체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한 반도체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반도체의 시작도, 끝도 인재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산업은 수학, 물리, 화학 같은 기초과학을 탄탄히 하고 그 위에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는 거다. 우리 학부모들께서 우리 아이들이 기초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또 “대한민국으로 굳건히 존립하는 힘은 과학기술 패권에서 나온다고 본다. 우리는 기술과 근대화에 뒤져 식민지가 됐다. 반도체 기술에서 뒤처지면 기술 속국, 기술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도 노력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이 분야 인력 육성 로드맵이 없으면 반도체도 사양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라고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양 의원은 오는 19일 한전 광주전남사업본부에서 반도체 특강을 하는 등 강연 일정이 빽빽이 잡혀 있다. 강연 요청도 빗발치고 있다. 양 의원은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여당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근간을 다시 세우는 역할을 해 왔다면, 이제는 활동 반경을 외부로 확장해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반도체산업으로 변할 세계와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양향자 의원은 최근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비율을 대기업 기준 현행 6%에서 20%로, 중소기업의 경우 16%에서 30%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K-칩스법(K-Chips Act)’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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