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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저하 등 경도인지장애 조기 발견 중요미래로21병원 신경과 신대수원장
정 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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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2.15  0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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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21병원 신대수 원장이 기억력 저하로 불편을 겪고 있는 중년 남성을 진찰하고 있다.

인지기능 장애

인지기능 장애는 경미한 상태부터 매우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 인지기능 장애는 있으나 치매라 할 만큼 심하지 않은 경우를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라 하며, 인지기능 장애가 심하여 기억 장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를 치매라고 한다.

여러 논문이나 통계로 살펴보면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에서 치매 유병률은 약 5%정도이며, 65세를 기준으로 나이가 5세 증가할 때마다 유병률이 약 2배가량 높아지며, 85세 이상 노인에서는 무려 30 ∼ 50%를 차지하게 된다.

◇경도인지장애=65세 이상에서 경도인지장애의 유병률은 10∼20%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매년 1∼2% 정도가 치매로 이행되는데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매년 10∼15%나 치매로 진행한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의 진단 기준은 ▲기억저하에 대한 불편호소(보호자도 입증하는 기억의 문제) ▲나이에 비해 분명한 인지기능장애 ▲기억 손상 외에 다른 영역은 비교적 정상 ▲일상생활은 정상이거나 약간 저하 ▲전문가 의견이나 진단 기준에는 치매가 아닌 정도 등이다.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하는 환자는 치매 환자보다 휠씬 많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발전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요한 것은 전부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경도인지장애의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것으로는 Apolipoprotein E4 대립유전형을 가진 경우나 의미단서기억검사(semantic cueing memory test)의 점수가 낮은 경우, 지연회상(delayed recall)과 정신 조절 수치가 낮은 경우,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뇌 해마의 크기가 작은 경우 등은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치매 질환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경도 인지기능 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를 비교적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계이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치매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치매 환자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은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문진과 정신상태검사 또는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평가할 수 있다.

치매란 인지기능의 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직업생활,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는 상태를 말하므로, 일상생활능력에 대한 평가는 필수이다. 또 치매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문제 행동 및 심리증상을 조사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증상들은 보호자가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데 있어서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약물로 비교적 잘 조절되기 때문이다.

치매는 진단명이 아니고 증상 군이다.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많은 것처럼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 또한 다양하다. 따라서 치매의 원인 질환에 대한 진단을 해야 한다.

치매 진단에서 치료 가능한 치매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치매의 원인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일 때는 적절한 시기에 원인 질환을 교정하면 치매의 고착화를 방지할 수 있으나, 적절한 시기를 놓쳐서 뇌에 구조적 변성이나 비가역적인 변화가 있은 후에는 원인질환을 치료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치료 가능한 치매는 전체 치매 중 약 1∼10% 정도에 해당되며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는 갑상샘저하증, 알코올 중독을 포함한 약물중독, 우울증, 뇌종양, 만성감염질환, 정상압수두증, 비타민 결핍증, 뇌전증에 의한 인지기능 저하 등이 있다.

퇴행 치매의 대표적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 전두측두엽치매, 레비소체치매, 프리이온 병 등이 있다. 이중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혈관성 치매는 비가역적치매의 대표적 질환으로 뇌경색, 뇌출혈, 뇌동정맥기형, 뇌동맥류파열, 모야모야병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손상으로 초래되는 인지장애를 말한다. 혈관치매는 미국에서는 약 10∼20%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원인 질환이며 일본, 중국, 러시아에서는 알츠하이머병만큼 흔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치매 원인 질환은 매우 다양하고, 일부 질환은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매 증상이 있는 모든 환자들은 반드시 그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도움말 미래로21병원 신경과신대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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