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전교 김남전)는 1월4일 오전 11시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제28대 전교 형곡 김남전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영근 성균관장, 예정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 국민의당 천정배 국회의원, 송기석 국회의원, 김경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 박혜자 더불어민주당 서구갑위원장, 강원호 남구의회 의장, 정재수 도시철도공사경영본부장, 김용집 광주시의원,이정선 전광주교육대학교총장등 주요내빈 및 유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8대 전교로 선출된 김남전 전교 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남전 전교는 "유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광주향교 전교에 당선돼 그 책임감과 의무의 막중함을 느낀다"고 말하고 "광주향교의 조직을 민주화하고 운영을 공개하여 투명한 유림사회를 만들고 더 나아가 청백의 시민사회 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천명하였다.

아울러 김남전 전교는 "광주향교내 단체장 선거의 직선제 도입과 각 단체 사무실의 유림회관 통합운영, 초중고생의 인성교육과 대학생의 경전강독, 유교문화 동아리 지원, 시민을 위한 아카데미 확대를 통한 도덕성 회복운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전 전교는 전남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교장자격의 장학관으로 교육직을 역임하였으며 사단법인 범국민예의생활실천운동광주광역시본부7대회장, 한국전례원광주전남예절지도사회 회장, 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회장, 광주광역시원로회의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언양김씨대종회 제18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녹조훈장을 수여 받은 훌륭한 인품의 선비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광주향교는 광주시유형문화제 제9호로 지정돼 있으며 봄, 가을 석전을 봉행하고 시민을 위한 예절강좌와 다도 등 전통문화체험과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는 도심 속 시민들의 안식처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