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자유민주국가의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한 것이고, 더욱이나 공직 선거에 나선 후보는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평등권에 더욱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부산 해운대(을) 보궐 국회의원 선거와 6.13 지방선거의 출마를 선언하고 뛰고 있는 무소속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의 규정과 언론 등 사회의 불공정한 관행에 의해 차별받고 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기성정당 후보들이 예비 선거운동 과정에 이미 기호를 배당받고 각종 선전 홍보 도구에 사용해도 무소속 후보들은 기호조차 없이 이름만 갖고 뛰는 차별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기성정당 공천 후보들은 당 지도부와 대형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세몰이를 하며 연일 언론이 대서특필하고 있으나 무소속 후보들은 이마저도 길이 막혀 있습니다. 하나하나 그 차별과 불공정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해운대 보궐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 후보 간 정책 토론회에 기성정당과 언론은 무소속 후보를 배제한 채 토론회를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6.13 지방선거에 부산시민의 주요 관심사인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과 김해 신공항 확장안의 TV 토론은 무소속은 물론 제3당 후보들도 배제한 채 집권당 오거돈 후보와 제1야당 서병수 공천자 간의 1:1 끝장토론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는 끝장토론이 아니라 막장 토론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후보 간의 공정경쟁을 해치는 민주주의 파괴책동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헌법이 규정하는 국민 기본권인 평등권을 파괴하는 반헌법적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능, 부패한 유력 기성정당이 시민 주요 관심 정책에 관한 시민의 알 권리를 짓밟는 정치적 폭거이기 때문입니다.

언론도 이를 좌시하면 안 됩니다. 여기에 침묵, 동조하는 언론은 사회의 목탁이자 공기로서의 고유 의무를 반기하는 것입니다. 정당의 구애받지 않는 무소속 후보들의 정책적 의견과 구상도 시민들께 들려주고 알려야 하는 사명이 언론에 분명 있습니다. 이 같은 불공정한 토론을 취소하고 무소속 후보와도 치열하게 정책 토론해야 함을 기성정당 후보에 경고합니다.

이 같은 불공정한 기성정당 후보만의 TV 정책토론을 시정해주실 것을 언론에 호소합니다. 구·시의원, 구청장, 시장, 국회의원 무소속 후보들에게도 공정한 토론참여 기회를 보장해주어야 함을 자유민주시민과 함께 강력히 주장합니다.

부산 개혁무소속 예비후보 일동

※ 참여 후보 명단
○ 부산광역시장 예비후보  이 종 혁
○ 동래구청장 예비후보  강 승 관
○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  차 형 규
○ 기장군수 예비후보  장 수 수
○ 수영구청장 예비후보  황 진 수
○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이 준 우
○ 남구청장 예비후보  김 병 원
○ 부산시의원(부산진구제4선거구) 예비후보  김 찬 우
○ 부산진구청장 예비후보  이 종 율
○ 부산진구의원(가선거구) 예비후보  이 재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