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주재하는 서완석 의장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가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제187회 정례회를 운영하고 폐회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 시정 전반에 대한 질문‧답변과 2017회계연도 결산안, 여순사건 지원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시의회는 7대 첫 정례회를 맞아 이선효, 전창곤, 박성미 등 3명의 의원이 시정 질문을 했다.

이선효 의원은 웅천지구 도로구조 변경을 위한 지구단위 변경계획과 웅천지구 주거환경 개선 문제,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대책에 대해 집중 질문했다.

전창곤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대책과 제도개선 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박성미 의원은 도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과 돌산읍 지역민 정주여건 개선책에 대해 질문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한국전쟁 전후 지역민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조례를 공식적으로 여순사건 명칭을 사용하여 여수‧순천 10‧19사건 지역민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로 제명을 변경하고 신설된 평화공원 조성사업은 특별법 제정과 연계하여 추진키로 가결됐다.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 규제완화 정책과 괴리한 조례안의 태양광 발전사업 등 개발행위 허가기준 강화조항을 두고 지나친 행정규제와 난개발이라는 격론을 벌였다.

여수시 정부가 제출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은 전체 의원 표결 끝에 찬성 11명, 반대 7명, 기권 8명으로 부결됐다.

주요 안건처리 사항으로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비롯하여 ▲여수시 시민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폐지조례안, ▲ 여수시 한국전쟁 전후 지역민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 여수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23건 안건을 처리했다.

서완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를 통해 의원들이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며 “추석을 맞아 성심병원 휴업 관련 종사자들과 수산물특화시장 내부 분규로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을 위해 우리시 정부가 최대한 중재하여 추석을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내달 19일부터 제188회 임시회를 열어 7일간 주요 현안 업무 보고와 각종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