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당지역 주민 및 자생단체대표들도 찬성, 시의회 상임위 이전사업비 통과, 도시재생 확대․파급 위해 낭만포차 이전 필요

  

여수시가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낭만포차를 이전하기로 한 데 대해 서완석 시의회 의장이 “설문조사 항목이 공정성과 객관성이 결여되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서 의장은 12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문지에 응하는 응답자의 인식을 규정 또는 유도한 설문지로써 객관적이지 못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 의장은 “설문조사 서두에 ‘낭만 포차는 여수관광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성과가 있는 반면 교통문제, 소음, 무질서 등의 많은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고 설명하였는데, 이는 설문지에 응하는 응답자의 인식을 규정 또는 유도한 설문지로써 객관적이지 못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낭만포차 존치, 이전 또는 폐지 항목은 이전과 폐지를 하나로 묶는 것이 적절치 못하고, 구분해서 질의를 이어가야 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또한 오차범위 이내이므로 이전(폐지)에 더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낭만포차 이전과 존치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존치 39.8%, 이전 42.2%로 오차범위 내로 비숫한 수준”이라며 “여수시는 낭만포차 이전 결정을 위한 더 이상의 여론 조성은 지양하고, 교통체증, 주차난, 심야 소음 등 시민 불편사항 해소방안을 선제적으로 강구하는 데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수시는 ‘낭만포차 이전, 사실은 이렇습니다’란 소명자료를 내고 “낭만포차 이전 또는 폐지를 한 문항으로 묶어서 통계 분류한 것은 시민의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절한 방법이었다”며 “존치와 이전이 오차범위라 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낭만포차 이전 대상지는 현재 형성된 상권범위 내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으로써 상가, 펜션 등 동선이 연결되어 있다”며 “해당 지역의 주민 및 자생단체대표들도 찬성했으며 여수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도 이전사업비가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여수시는 “새롭게 이전할 거북선대교 하부공간은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으로써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조명과 해안 데크를 설치해 맛과 정성을 판촉 할 경우 전국적인 브랜드로 명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산공원 아래 해안가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을 요구하는 곳으로써 도시재생 확대․파급을 위해 거북선 하부공간으로 낭만포차의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