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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청소년들, 대종상의 꿈을 눈앞에 두다점암중앙중학생 ‘알룽푸와’, 제50회 대종상단편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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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1  16: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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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농어촌 지역에서 중학생들이 만든 영화가 대종상단편영화제 본선무대에 진출, 지역민은 물론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고흥군(군수 박병종) 점암중앙중학교(교장 김을식) 새내기 영화인들(2학년 이현준 외 4명)이 제작한 단편영화 ‘외계에서 온 주문, 알룽푸와’가 오는 4월 18일~21일까지 고흥군과 사단법인 대종상영화제가 공동 주관하는 <제50회 대종상단편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사)대종상영화제는 지난달 말, 전국 영화인들이 출품한 200여 편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알룽푸와’를 비롯해 50편의 작품이 본선무대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초,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류제경)이 운영한 ‘청소년단편영화캠프’에서 제작된 ‘알룽푸와(“태양은 항상 당신의 꿈을 비추고 있다”는 뜻)’는 외계인과 지구인끼리 꿈과 소통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청소년들은 에너지가 고갈되어 우주관문 고흥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접한다. 외계인은 지구인들의 꿈이 자기들의 소중한 에너지라고 일러준다. 청소년들은 곳곳을 다니며 사람들의 꿈을 수집, 외계인에게 전달하고 마침내 외계인은 ‘알룽푸와’를 외치며 우주로 돌아간다. 특히 주연 배우(이현준)를 비롯한 출연진(조철훈, 이유리, 송유진, 박아람)의 흥미로운 표정연기가 볼거리다.

김영민 작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촬영 배경이 되는 고흥의 우주 이미지와 청소년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잘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수상의 기대감까지 모으고 있다. 미래의 영화계 진출을 꿈꾸는 5명의 새내기들은 영화캠프에서 시나리오 구성에서부터 촬영, 배역, 편집에 이르기까지 전문작가로부터 강도 높은 1:1 지도로 영화 제작기술을 배웠으며, 현재는 학교 측으로부터 영화제작에 필요한 장비와 공간을 제공 받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동안 지역 교육청 특색사업으로서 단편영화제작을 지원해 온 류제경 고흥교육장은 “이번 진출을 계기로 향후 캠프규모를 더 확대하고, 청소년 상설 영화동아리를 지원해 미래 영화산업을 이끌어 가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 18일부터 열리는 대종상단편영화제 기간 동안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는 ‘알룽푸와’를 비롯하여, 본선 무대에 오른 50편의 작품들이 제작진들의 소개와 함께 상영될 예정이어서 학생과 지역민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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