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한국자영업총연합회와 충사모(충장로를 사랑하는 사람들)가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초청해 충장카페22 에서 115회차 수요카페를 개최했다. 이날 조 청장과의 간담회는 충장로를 지켜야 하는 역사성과 당위성 그리고 쇠퇴를 거듭하고 있는 충장로 자영업자들의 외침이 여과 없이 조 청장에게 전달된 행사가 됐다.

이날 간담회는 오방용(한국자유총연맹 광주시동구지회장) 회장 사회로 진행됐다. 충사모 카페지기인 오 회장은 "충장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매주 수요일마다 공동체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은 조종래 청장과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이다며 간담회를 소개했다.

▲  충장로 지키기 공로 표창 수여식...김대영.박주한 충사모 회원

이날 간담회 주요 논점들은 정부부처에 충장로가 지켜져야 광주발전도 담보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래 청장도 중소자영업자들의 발언들을 놓치지 않고 메모하면서 타개책 마련에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100년 가계 사례를 들면서 전국적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충분치 않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조 청장은 "다음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하는 정책 사업들을 자영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은 팜플렛을 제작해 설명하러 오겠다."며 힘을 실었다.

▲  구일암 한국자영업 호남총괄연합회장, 김길문 한국자영업 동구지회장,  조종래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청장,오방용 한국자유총연맹동구회장, 조상열 대동문화 대표이사

간담회에 참석한 구일암(한국자영업 호남총괄연합회장) 회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상가번영회와 같은 단체와 연계를 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의 연동이 안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충장카페 22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한국자영업 총괄연합 구일함 회장, 신정욱 집행위원장, 김광열 사무처장, 류권승 전남연합회장, 전향윤 여성위원장, 노지안 교육위원장, 임정섭 사무국장, 김길문 동구지회장, 엄은영 서구지회장, 이호정 산행단장, 이수연 대외협력부단장과 이지애 광주시동구의회 부의장,  50여명의 충장로 상가 자영업자들이 참석해 중소벤처기업청의 역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헬프피알서비스' 송순철이사의 포인트로 쇼핑하는 플랫폼 설명도 가졌다. 한국자영업총연합회와 연결 시범적으로 광주광역시를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한편 충장로를 지키려는 중소자영업자들의 외침과 역행되는 사안은 또 있다. 광주시에 개점되는 복합쇼핑몰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전무한 상태여서 이곳 자영업자들의 노력만으로 충장로의 가치가 지켜질지는 현재 답보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