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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민주주의 꽃피운 36년 전 함성, 기억하겠습니다”광산구 신창동 마을공동체, 청소년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 열어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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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6.12  03: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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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 신창동 주민과 청소년이 지난 10일 36주년을 맞은 6‧10민주항쟁을 기리는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를 개최했다.

광산구 신창동 역사문화공원과 이한열 열사의 모교인 광주진흥고등학교에서 펼쳐진 문화제는 6‧10민주항쟁과 열사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고자 신창동 주민단체, 마을교육공동체, 진흥고를 비롯한 6개 학교와 청소년이 함께 마련했다.

   
   ▲  광산구 신창동 ‘1987 이한열 마을문화제’

‘인권 명함 만들기’, ‘이한열 OX 퀴즈’ 등 참여 행사를 비롯해 역사적 장면을 생동감 있게 담은 ‘6․10민주화운동 사진전’, ‘시민판화 작품’ 전시가 진행됐다. 주방세제 다시 채우기, 심폐소생술 체험, 신창동 역사 탐방 등 다양한 마을활동을 알리는 부스도 운영됐다.

마을문화제 행사를 주관한 하명수 신창마을교육발전소 회장은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이한열 열사도 광주가 기억해야 할 오월의 역사”라며 “지역 학교와 마을공동체, 청소년이 주도해 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제를 만들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현 광주진흥고 역사 교사는 “청소년이 마을에서 주민참여와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진원석 광주진흥고 학생회장의 추념사와 함께 419합창단의 ‘그날이 오면’ 합창 공연이 진행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오늘의 민주주의는 43년 전 광주에서, 또 36년 전국 각지의 시민이 한마음으로 외쳤던 함성에서 피어난 것임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며 “신창 마을공동체, 청소년의 실천이 이한열 열사의 정신을 존중과 상생의 가치로 다시 살아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서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폭압에 저항하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졌다. 이후 10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 민주국민장을 끝으로 고향 광주로 돌아와 망월동 5․18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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