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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강기정 광주시장 “강제동원피해자·독립운동가 온전한 광복 이룰 것”광주시, ‘내가 꿈꾸는 광복’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서훈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등 ‘의미’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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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16  23: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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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직 온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이들의 광복이 더는 미뤄지지 않도록 광주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내가 꿈꾸는 광복’을 주제로 경축사를 하고, 여전히 각자의 ‘광복’을 완성하고자 애쓰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 등을 조명했다.

광주시는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 처음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오연임 할머니, 이경석 할아버지와 서훈을 받지 못한 김범수 선생의 후손인 김행자 선생, 황광우 장재성기념사업회 운영위원 등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 이춘식 할아버지, 오연임 할머니, 이경석 할아버지 등 내빈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강 시장은 “우리 곁에는 온전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분들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와 서훈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이 있다”며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꿈은 ‘온전한 사죄’와 ‘합당한 배상’이고 서훈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의 꿈은 ‘합당한 이름’을 찾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먼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의 존엄과 권리에 대해 밝혔다.

강 시장은 “양금덕 할머니를 비롯한 네 분의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정부의 ‘3자 변제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누구도 피해자의 동의 없이 화해를 강요할 수 없고 피해자 중심적 접근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에 따라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한 분 한 분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고 했다.

   
   ▲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또한 강 시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전국적·국제적 운동으로 이끈 장재성 선생과 3·10 만세운동을 이끌고 인술로 사람들을 이롭게 한 김범수 선생 등은 서훈은커녕 이념의 멍에를 짊어진 채 살아야 했다”며 “독립을 위한 모든 노력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일은 광복의 완성이자 독립한 나라에 사는 우리의 의무인 만큼 합당한 이름을 되찾아 역사에서 그 이름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 등 광복을 맞은 선열들의 ‘새 나라의 꿈’을 통해 ‘새로운 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광복은 ‘독립의 기쁨’과 ‘새 나라의 꿈’이 포개진 이름이다. 78년 전 오늘 우리는 함께 독립의 기쁨을 누렸고 새 나라를 꿈꾸었다”며 ‘새 나라’에 대한 김구와 안중근의 꿈은 대한민국 국민의 꿈으로, 그리고 우리 광주시민의 꿈으로 이어져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꿈인 문화강국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이어졌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의 꿈’은 탈냉전과 노태우 대통령의 북방정책으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균형자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  제78주년 광복절 기념 사진전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꿈꾸며 <소재·부품·장비 자립>의 길을 선택해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을 경제자립의 승부처로 만들었듯 그 꿈은 지난달 광주시에 새롭게 지정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중심의 산업 확장, 기후회복력도시를 통한 시민 안전 보장, 광주다움통합돌봄을 통한 돌봄민주주의 실현,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의 성장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고대 변방의 작은 도시 로마의 도로와 도량형, 법체계가 세계의 표준이 되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표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강 시장은 “우리의 광복은 절로 가진 것이 아니고, 누군가 베푼 것도 아니다. 수많은 선인의 희생과 더 많은 민초들의 고난으로 쟁취한 것이다”며 “그래서 우리의 광복은 더욱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8·15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  제78주년 광복절(광주독립운동기념탑 참배)

이날 경축식은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기념사, 나라사랑유공자 포상,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연에는 광주 지역을 연고로 활발히 활동하는 댄스팀 ‘빛고을댄서스’가 독립이라는 희망의 꿈을 잃지 않고 해방의 기쁨을 맞이한 비보잉 댄스를 선보였다.

만세삼창 선창에는 최만년 애국지사 손자녀인 최장훈 선생, 일제강제동원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김범수 독립운동가 손자녀인 김행자 선생이 함께했다.

   
   ▲  제78주년 광복절(광복회 기 게양)

강 시장은 경축식이 끝나고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1층 시민홀에서 진행 중인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사진전을 관람하고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보냈다.

광복78주년 기념행사 사진전 ‘배고픔에 두들겨 맞아가면서도 하얗게 핀 가시나무 꽃 핥아먹었지’는 8월25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한편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의장, 장우삼 시부교육감, 정홍식 광주지방보훈청장, 고욱 광복회광주시지부장 외 보훈단체장,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은 경축식 참석에 앞서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참배했다. 

[영상출처 - 헬로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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