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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용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
북한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남북관계가 전시상황에 돌입했다. 북한이 최근 “오늘이나 내일께 미국을 향한 공격을 강행할 수도 있다”고 위협 발언을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국 국방부가 괌 기지에 최첨단 탄도미사일 방어(MD)시스템을 몇 주 안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전쟁발언을 한 것이다.
북한이 이처럼 전쟁 발발을 경고한 것은 미국이 한미군사합동훈련에 B-52, B-2 전략폭격기 등을 투입 한 데 이어 전날 괌 기지에 ‘몇 주 내로’ 고고도방어체계(THAAD)를 투입한데 대한 반응이다.
북한은 남한보다는 미국을 주적으로 보고 있다. 한마디로 미국의 세계지배전략 대응차원으로 전쟁발언을 한 것이다. 워싱턴의 한 고위관리는 4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미국은 B2와 F22, 구축함 출동 같은 무력과시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위기지수를 낮추고 북한이 오판할 잠재적 위험성을 최소화하길 희망한다”면서 “한미 연합훈련은 계속되지만 앞으로는 덜 요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어느 정도 강경대응의 수위를 조절한 듯한 느낌을 준다. 미국은 전쟁도발을 부추길 것인지, 세계 유일의 분단 상태로 남겨둔 채 이해득실을 따질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
남북한 당사자끼리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관계가 지금 엄중한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이 남북관계의 종착역은 아니”라면서, “평화와 번영이 남북관계의 미래상인데 개성공단은 미래로 가는 통로가 될 수 있는 중요하고 상징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북한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북한 지도층들은 절대 무모하지 않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 전쟁에서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겉으로는 금방이라도 쳐들어 올 것처럼 과장하지만 실상 속으로는 언제 다른 누가 자신들을 침범하지 않을까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핵을 계속 개발하고 국방비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도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함부로 하지 못하게끔 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들을 회유하는 대표적인 수단이 햇볕정책이었는데 햇볕정책은 이명박 정책이 단절시켜버렸다. 햇볕정책은 서로 다른 두 체제의 나라가 하나로 통일, 통합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정책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이 통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다. 북한의 최대목적은 전쟁이 아니다. 물론 통일은 더더욱 아니다. 북한의 최대목적은 오로지 정권유지다. 유엔이나 미국 등이 북한 정권유지에 필요한 자금줄들을 압박하면서 북한의 정권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강경책을 쓰는 것이다.
그래서 정권차원의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호남 4·19 통일의병대의 입장이다. 통일은 민간운동으로만 가능하다. 남과 북 양측 국민이 서로 부족한 것을 나누고 도와 갈 때 통일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고조된다. 4·19통일의병대는 ‘좀도리 쌀 모으기·북한돕기 물자모으기’를 시작으로 북한주민과의 직접소통운동을 펼쳐갈 것이다. 북한에도 버려진 자원이 많을 것이다.
이것들을 활용해 남측의 기술로 재개발· 재생산해 경제적 나눔을 가질 수도 있다. 이외에도 민간운동으로 가능한 통일운동은 많다. 양측정권이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이웃 돕듯, 품앗이·두레 등을 통해 자연스레 민족 고유정신을 회복해 동질성을 회복해갈 것이다. 4·19통일의병대가 4·19의 시원(始原) 광주 금남로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의 함성 의지를 받들어 통일운동의 기치를 들고 나선 이유다.
1960년 ‘금남로 장송데모’는 3·15부정선거를 규탄해 독재를 종식하고 이승만 영구집권으로 고착화 될 남북분단을 막자는 것이었다. 민주는 숱한 과정 속에서 성장했지만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통일구호는 용공으로 처단됐다.
시대의 고비마다 호남이 의병정신으로 나섰듯 4·19의 발원도 바로 의병정신으로 이룩한 광주 3·15 장송데모였다. 이 정신으로 52년 만에 통일구호를 다시 치켜든 4·19통일의병대가 ‘1000만’ 통일서명운동에 나선 당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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