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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방송국뉴스현장
노관규 순천시장, “애니메이션으로 지역산업과 도시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환시키겠다”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거점기지 마련, 박람회장 사후활용도 함께 고려...도시의 미래 밑그림 구상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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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05  20: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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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정원박람회 이후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연간 1,200만 명이 방문하는 애니메이션의 성지 디즈니랜드와 문화콘텐츠 시설들을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둘러봤다.

이번 견학은 국가해양정원 조성, 동천 하구습지복원, 동천 국가하천승격,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한 국가사업 시행과 국비 반영에 발맞춰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새로운 도시 발전축을 만들고 애니메이션을 특화한 문화콘텐츠로 색을 입힌다는 미래 구상에서 진행됐다.

   
   ▲  나고야 인근에 위치한 지브리파크를 방문한 노관규 시장과 순천시 직원들

노관규 시장 일행은 도쿄 디즈니랜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설립한 지브리파크를 둘러보며 한국판 디즈니 육성과 애니메이션 기반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시설을 둘러본 노관규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과 똑같은 콘텐츠로는 도시가 발전하기 힘들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도심을 잇는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짜야 하며, 인재육성, 기업투자유치, 후방산업 확장 등 문화콘텐츠 산업화 방안도 동시에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일본 영상산업진흥기구와 면담을 통해 일본 콘텐츠산업 생태계 및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해 논의하고 문화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해 향후 인력과 기술교류, 문화교류, 투자 교류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순천시에서 그리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화 밑그림은 다음과 같다.

   
   ▲  일본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한국판 디즈니 육성과 애니메이션 기반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 애니메이션 산업의 새로운 거점기지 마련

코로나19로 인해 거대한 OTT 플랫폼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인기와 위상이 높아졌다. K팝은 물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연간 콘텐츠산업 시장만 보더라도 약 137조 원 규모로 영향력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 순천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굴뚝 없는 친환경 산업인 애니메이션이다.

순천시는 지역 3개 대학 모두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웹툰, 게임, 실감콘텐츠, 방송 등과의 융복합으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비 193억 원의 국비가 반영돼 도비와 시비 포함 390억 원의 예산을 확보, 향후 애니메이션 제작기지 조성, 스타트업 셰어하우스 및 복합 문화공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도 고려, 순천의 미래 밑그림 구상

순천시는 ‘전남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안과도 연계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일본 나고야 인근에 위치한 지브리파크는 ‘2005년 아이치현 세계박람회’이후 박람회장 일부인 기념공원과 운영이 어려운 시설물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테마파크와 체육시설을 조성했다.

자연환경을 훼손시키지 않고 공원시설과 애니메이션을 접목하여 ‘사람, 생물, 지구에 대한 사랑과 자연의 예지’라는 2005년 세계계박람회의 이념과 성과를 계승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도쿄 디즈니랜드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기반으로 화려한 퍼레이드와 다양한 실감 콘텐츠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쇼핑몰, 숙박. 교통시설 및 이동약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 연간 입장객은 2018년 기준 3,256만 명에 달한다.

이렇듯,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애니메이션, 음악, 캐릭터, 무대, 행사 등을 접목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문화공연을 구상하고 향후 도시개발에도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도시의 미래 밑그림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지브리파크는 2005년 아이치현 세계박람회 이후 박람회장 일부인 기념공원과 시설물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테마파크와 체육시설을 조성했다

▶ 기회발전특구로 투자유치 1번지 도약,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로!

일본의 경우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비슷한 경제산업성과 문화청의 주도로 문화콘텐츠 산업을 국가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으나 한국은 콘텐츠산업 지원 근거 및 기준이 부족한 실정이다.

순천시는 문화콘텐츠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육성을 지원하고 대규모 투자유치 및 일자리까지 창출해 경제의 새로운 판을 짠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 기업 및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방소멸에 대응한 새로운 표준모델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35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하였고, 청년인구는 650명 이상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컬대학30 본지정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순천만과 국가정원 및 세계유산도시, 도로·교통, 국립대 보유 등 뛰어난 정주여건으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등 대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명실상부한 애니메이션 특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앵커기업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제는 양의 시대가 아니라 질의 시대여야 한다. 도시가 잘하고 있는 것과 잘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지원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순천시를 한 차원 더 높은 문화를 창조하고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는 남해안벨트로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전문가와 기업 등 의견수렴과 현장조사를 통해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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