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정기연 논설위원 |
인간의 삶을 나그네 인생이라 하며, 잠깐 머물렀다가 떠나고 또 떠나는 삶을 살다가 죽음으로서 막을 내린다. 종교인들은 죽음은 이 세상의 나그네 여정을 마친 것이고 영의 세계가 있으며 영의 세계는 무한한 영겁의 시공간을 초월한 삶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를 체험한 사람이 없으므로 신앙으로 믿고 사는 것이다. 우리가 앉았다가 떠날 때는 앉은 자리를 뒤돌아보고 떠나야 한다.
떠난 후 내가 머물러 있으므로 말미암아 불편한 점이 없게 하고 떠나야 한다. 내가 어질러 놓은 것은 정리하고 떠나야 하며 버리고 잊은 것 없이 떠나야 하는데 그러려면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떠나야 한다.
우리 인간은 직업에 따라 장소를 옮기면서 사는데 머물렀던 곳을 떠남을 전근, 전직, 퇴직이라 하는데 떠날 때는 머물러 있던 동안 불편을 주었던 이웃에는 용서와 화해의 빚 갚음을 하고 떠나야 한다.
우리는 대중교통인 버스 택시 기차에서 소지품을 잊고 내려 버려 아쉬워하는 때가 있는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떠날 때는 뒤돌아보고 확인하고 떠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우리는 가끔 지난 후 후회하는 때가 있는데 있을 때 잘하고 떠날 때 뒤돌아보는 것을 습관화해서 이런 일을 예방해야 한다.
아침에 비가 와서 우산을 가지고 갔는데 오후에는 비가 안 오는 날 우산을 잃어버리고 오는 때가 있는데 이것도 떠날 때 뒤돌아보고 생각하고 뒤돌아봐야 한다. 집을 비울 때는 사용하던 전기 수도 등을 확인하고 떠나야 한다.
뒤돌아본다는 것은 장소적 뒤돌아봄과 시간적 뒤돌아봄이 있는데 시간적 뒤돌아봄은 과거라 하며 과거를 뒤돌아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장소적 뒤돌아봄은 하루에도 몇 번씩 장소를 옮기면서 그때마다 뒤돌아보고 살핀 후 떠나야 한다.
직장에서 정년퇴임 하는 사람이나 학교를 졸업하는 사람은 그동안 머물렀던 시간적 장소적 머물러 있던 동안을 뒤돌아보고 떠난 후 후회 없이 떠나야 한다.
살다가 떠난 후 남긴 것을 흔적이라 하는 데 흔적은 다음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있지만, 불필요한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떠남은 다음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흔적이다.
우리 인간사회의 문명과 문화는 먼저 살다간 사람들이 열심히 살다가 남기고 간 훌륭한 유산인 흔적을 가지고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새들은 떠날 때 앉아 있던 자리를 살펴보고 원상태로 정리하고 떠난다고 한다.
사람은 떠나면서 다시는 그곳에 오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막 보기를 하고 떠나기도 하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게 된다. 만나고 헤어짐에서 떠나는 헤어짐은 뒤돌아보고 후한이 없이 화해와 용서를 하고 떠나야 한다.
우리 인생은 과거-현재-미래의 연장 선상에서 살면서 오늘 현재의 삶이 가장 보람 있는 삶이어야 하며 지난 과거에 붙잡히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 준비 때문에 지나친 경제적 시간적 소비를 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 죽음은 빈손으로 가게 되는데 시간적 장소적 떠남에서 뒤돌아보고 나쁜 흔적은 치우고 남기지 말아야 하며, 오늘을 충실히 사는 것은 후회 없는 과거를 남기게 되며 미래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게 된다.
항상 뒤돌아보고 떠나는 것이 습관화되면 건망증에서 오는 피해를 예방하며 안전한 생활을 하게 된다. 떠날 때 한번 뒤돌아보는 것은 지난 후 열 번 후회하는 것을 예방한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