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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오미마을은 지난 5월 2일 ~ 3일(1박 2일), 반가운 손님을 맞이했다. 지난해 5월 오미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한 서울동부병원(원장 김경일) 일행이 오미마을을 방문, 서로 소통하고 고향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첫째 날 저녁 서울동부병원장을 비롯한 직원 15명은 주민과 재회, 환담하고 한옥민박에서 1박 후 둘째 날인 3일에는 마을 주민 50여 명을 진료하는 의료봉사 활동과 어버이날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당초 서울동부병원과의 1사1촌 자매결연은 단순히 도시 기업과 농촌 마을 간의 우호 증진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농촌 어르신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병원 측에서는 직원에게 휴양공간과 ‘두 번째 고향’을 선물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마을대표 곽영숙 씨는 2012년 자매결연 기관과의 의미 있는 교류를 위해 올해 마을행사와 1사1촌 행사를 동시에 진행, 마을과 병원 간의 관계가 아닌 ‘시골 사람’과 ‘도시 사람’의 만남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부모가 타지에 사는 아들, 딸을 맞이하듯 마을에서는 따뜻한 대접을 하고, 자녀가 고향의 부모의 건강을 염려하듯 정성을 다한 의료활동은 1사1촌을 넘어 제2의 자녀, 제2의 부모 관계를 형성하는 의미가 더해져 훈훈한 자리였다는 평이다.
한편, 서울동부병원 김 원장은 오미마을에 터를 잡은 ‘지리산닷컴’과의 인연으로 오미마을과 자매결연 후 교류하게 됐으며, 오미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이를 가꾸는 ‘농부들의 스토리’를 함께 배당하는 이색상품인 ‘맨땅에 펀드’ 가입자로서 최근 산마늘과 오이, 감자와 함께 뜻밖의 동백꽃을 배당받고 감동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자 행복마을인 오미마을의 이와 같은 1사1촌 자매결연 교류는 그동안 관 주도의 형식적, 일회적인 결연에서 벗어나 순수한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교류로서 앞으로 도농교류의 바람직한 모델로서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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