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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방송국뉴스현장
노관규 순천시장, 순천만국가정원이 가져다 준 선물 ‘가든머니’ 순천시민에 재투자 한다 !!노관규 순천시장 “아동, 장애인, 노인, 여성 등 모든 계층에 온기 나눌 것”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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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7.18  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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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관규 시장이 아동보육분야 상생토크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정원이 밥 먹여주는 시대가 됐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던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가 재정비를 거쳐 오픈한 지 100일 만에 176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110억 원의 세액을 확보한 것이다. 이른바 ‘가든머니’다. 순천시는 이러한 국가정원·습지의 관광수익을 재원삼아 여성·노인·아동·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전시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 아동·노인·여성·장애인 등 분야별 지원 시책 수립, 이르면 하반기부터 추진

지난 민선8기 2주년 언론브리핑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가정원 운영수익은 아동, 장애인, 노인, 여성 등 모든 계층에 온기가 골고루 나눠지도록 재투자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투자 계획 구체화를 위해 노 시장은 13회에 걸쳐 진행된 상생토크를 통해 청취한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각 부서에 계층별로 가장 필요하고 시급한 시책을 발굴·확대할 것을 주문했으며, 분야별 시책들이 속속 모양을 갖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노인 분야에서는 고령화사회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로당 지원을 확대하고, 소통 공간이자 사회참여 공간으로서의 경로당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남부 복지관의 협소했던 식당 신축과 더불어, 치매요양시설과 노인복지관이 연계된 북부 노인복지타운 건립도 추진한다.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순천을 위한 여러 시책도 발굴했다. 특히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던 방학 중 돌봄기관 이용 아동의 급식비 지원은 이미 예산 편성이 마무리되어 2024년 하반기부터 50% 혜택을 받게 됐다. 내년부터는 그간 첫째아 80만 원, 둘째아 이상부터 100만 원을 지급했던 산후조리비를 저출생 기조가 심화됨에 따라 첫째아부터 10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또 우리 아이들의 보육 환경 향상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에 반별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하며, 기초 교육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외국인 아동의 보육료를 연령별로 50% 지원할 예정이다.

   
   ▲  2024년 새롭게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관람객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벽지마을 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마중택시 사업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주민 1인당 월 5회까지 이용할 수 있었지만 2025년부터는 6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장애인 회관을 건립해 관내 곳곳에 사무실이 분산되어 있는 장애인 단체 간 원활한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의견수렴에 나선다.

농업 분야에서도 변화하는 농촌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 농기계 공공임대·도심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고, 단순한 지원을 넘어 미래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그린바이오 산업의 혁신 거점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테마파크·수도권 뚫고 입장객 1위, 대한민국 관광 판도 바꾼 정원의 힘

문화관광연구원이 매년 발표하는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에 따르면 2023년 순천만국가정원·습지는 유료 권역 입장객 778만 명을 달성하면서 수년째 부동의 1위를 유지해 왔던 테마파크 에버랜드의 자리를 탈환했다.

전국 2,752개 관광지점 중 사기업도 중앙정부도 아닌 지방정부가 주체가 되어 관리·운영하는 관광지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심지어 2023년 관광객 상위 5개 관광지 중 비수도권이자 광주·전라에 소재한 곳은 순천만국가정원·습지가 유일하다.

특히 순천은 박람회 기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최대 15,000원의 입장료를 책정했는데, 2023년 관람객 4위를 차지한 경복궁과 비교해 최대 5배에 달하는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수는 200만 명 이상 차이가 났다.

박람회 이후 애니메이션·AI를 입혀 올해 새롭게 오픈한 순천만국가정원·습지의 입장객은 최대 1만 원으로, 타 관광지에 비해 다소 높은 입장료를 유지하고 있지만 관람객들은 “조금도 아깝지가 않다.”는 반응이다. 잘 가꾼 국가정원과 잘 보존한 연안습지 하나가 대한민국의 관광 판도를 바꾸고 있는 셈이다.

   
 

▶ 입장료·수익시설 임대료·체험시설 이용료 등 수익금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

인구 30만 규모의 지방자치단체가 단일 관광지 하나로 3개월 만에 11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이중 약 51억 원은 그간 외주화되어 있던 국가정원 운영을 전면 시 직영으로 전환해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절감한 예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금은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숙박·여행 플랫폼 부킹닷컴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에서 9월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급증한 곳이 순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에서 조사한 2023년 국내 여름휴가 만족도에서 순천이 전남 1위, 전국 3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만큼 대표 관광지인 정원과 습지의 관광 수요도 계속될 전망이다.

노관규 시장은 “이제는 정말 생태가, 정원이, 습지가 밥 먹여주는 시대가 왔다. 모두들 정원과 습지를 가진 순천을 진심으로 부러워하고 있다”며, “이 수익금이 시민 여러분에게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선물이 되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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