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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4·3 과거사 해결의 글로벌 스탠다드, 영국에 선보여"16일 런던서 제주4·3 국제특별전 개막식 및 심포지엄 개최 화해·상생 담긴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서 가치 충분
송승의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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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10.17  22: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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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가 유럽에서 처음 마련한 ‘제주4·3 국제특별전 개막식 및 심포지엄’이 16일 영국 런던에서 현지 한국학 전문가, 역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 브런즈윅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 행사 개요 >

ㅇ (제 목) 제주4·3기록물: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

(JEJU 4·3 ARCHIVES on Truth and Reconciliation)

ㅇ (전시 및 심포지엄 장소) 영국(런던) Brunswick Art Gallery

- (심포지엄) : 임소진 센트럴 랭커셔대학교 교수,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 박명림 연세대학교 교수, 권헌익 캠브리지대 교수, 오웬밀러 SOAS 런던대 교수, 니콜라이 욘센 SOAS 런던대 연구원

* 웹사이트: https://brunswickartgallery.co.uk

ㅇ (후 원) 국가유산청, SOAS대학교

   
 

런던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시운 주영국 대한민국 공사, 권오덕 영국 한인회 노인회장의 축사를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화해의 정신이 강조됐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민주주의가 시작된 영국에서 아픈 과거를 화해와 상생으로 극복한 4·3을 소개하는 것이 매우 의미 깊다”고 말했다.

김시운 주 영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사는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4·3의 역사적 중요성과 세계적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덕 대한노인회 영국명예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4.3의 아픈 과거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 ”4·3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특별전에서는 4·3의 역사적 맥락과 화해 과정을 다룬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여, 전시회를 찾은 장하준 SOAS(쏘아스) 런던대학교 교수 등 현지 대학 교수들과 각 대학 학생 및 한인회원, 민주평통 영국협의회, KOTRA 영국지사 등 1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포지엄에서는 오웬 밀러(Owen Miller) SOAS 런던대학교 교수, 니콜라이 온셴(Nikolai Johnsen) SOAS 런던대학교 연구원, 권헌익 캠브리지 대학교 교수, 임소진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 교수 등 영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4·3의 세계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주제 발표에서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 4·3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포괄적으로 설명했고, 박명림 연세대학교 교수는 4·3기록물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희소성을 강조하며, 이 자료들의 세계사적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패널 발표에서 권헌익 캠브리지대학교 교수는 제주가 겪었던 폭력적인 시기와 제주도민들의 냉전정치에 반대하는 평화로운 방식이 극명하게 대조됨을 설명하며, 제주의 역사 정의 실현 과정이 국제사회에 미친 영향을 강조했다.

   
 

오웬 밀러 SOAS 런던대 교수는 칠레 산티아고 인권기념관과 4·3평화공원의 비교를 통한 기억의 장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미래세대에게 역사적 진실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는 아카이브”라고 강조했다.

니콜라이 욘센 SOAS 런던대 연구원은 인류 유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교육적 다크 투어리즘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다면, 교육적 다크 투어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진다는 발표로 주목받았다.

   
 

유철인 제주대 교수는 제주4·3 기록물은 당시 군사재판 문서, 증언, 진실과 화해를 위한 시민 운동,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 자료로 구성돼 있다며, 평화로 나아가는 길에 대한 증빙으로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독일 베를린에 이어 영국 런던에서도 4·3 기록물의 세계적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유럽에서의 특별전 및 심포지엄 개최는 과거사 해결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주가 선도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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