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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산연구소, 태안 마도·제주 신창리 등 출수유물 10년치 한자리 공개 !!통일신라~조선시대 수중유물 190여 점…「10년의 바다, 특별한 발견」(‘24.12.17.~’25.3.30.)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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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12.11  19: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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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해양유물전시관 30주년 특별전 10년의 바다, 특별한 발견 포스터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유물전시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16일 오후 3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7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최근 10년(2012~2022)간 태안 마도와 제주 신창리 해역 등에서 출수한 수중 유물 190여 점을 선보이는 「10년의 바다, 특별한 발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수중유물을 구분해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총 4부로 나눠서 구성됐다. 먼저, ▲ 1부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선박, 영흥도선>을 주제로 2012~2013년 발굴한 영흥도선 출수유물을 선보인다. 선체 내부에서 출수된 도기 장군, 도기 병, 동제 귀 때 바리 등은 같은 시대 경주 월지와 광양 마로산성, 제주 용천동굴에서 발굴된 통일신라 유물들과도 비교해볼 수 있어 흥미롭다.

* 귀 때 바리: 물을 따르는 주구(注口)가 달린 동제 용기

▲ 2부 <제주해역, 송나라 유물>에서는 제주 신창리 해역의 발굴 성과를 소개한다. 제주 신창리 해역의 수중 유물들은 1983년 해녀들이 금제 뒤꽂이를 발견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이후 2019년부터 3년간 이루어진 발굴에서 중국 남송대 용천요 청자, 경덕진요 청백자, 복건성 백자와 청자, 금속 합, ‘근봉(謹封)’ 글자가 새겨진 목제 인장 등이 출수되었다. 또한 이곳에서 인양된 600kg의 거대한 중국제 닻돌은 대형선박이 지나가다 침몰했던 사실을 보여주는 유물이기도 하다.

* 뒤꽂이: 머리 장신구

* 용천요(龍泉窯): 중국 절강성 용천시를 중심으로 한 청자 생산지

* 경덕진요(景德鎭窯): 중국 강서성 부량현에 있는 청백자 생산지

* 닻돌: 전통 선박에서 목제닻과 묶거나 그 자체를 닻으로 사용한 돌

▲ 3부 <조선시대 조운선, 마도4호선>에서는 태안 해역에서 확인한 마도4호선과 출수유물을 살펴볼 수 있다. 마도4호선은 ‘나주광흥창羅(亽)州廣興倉’ 이라는 글자가 쓰여진 목간과 ‘내섬(內贍)’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 등이 출수되면서 최초로 확인된 조선시대 난파선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의 목적지인 한양 광흥창에서 사용하던 인장과 관련문서를 비롯, ‘내섬’ 글자가 새겨진 분청사기를 생산하던 나주목 가마터 출토유물도 전시하여 흥미롭게 조명하였다.

* 광흥창 : 조선시대 관료의 녹봉(월급)을 관리하고 지급하던 관청이자 창고로, 위치는 서울 마포구 창전동 일대

* 목간 : 일정한 크기로 깎아 글을 적은 나무 조각

* 내섬 : 내섬시(內贍寺)의 줄임말로, 조선시대 궁과 전에 올리는 공물이나 2품 이상 관리에게 주는 음식 등을 담당하던 기관

▲ 4부 <태안해역, 조선왕실의 장식기와>에서는 2022년 태안 양잠리 조간대에서 발굴한 마루장식기와를 소개한다. 조선왕실의 장식기와인 마루장식기와는 한양의 와서(瓦署)에서 제작되어, 바다를 통해 전주 경기전, 태안읍성 동헌과 같은 지방 왕실의 진전, 관아, 행궁 등으로 운송되었다. 이곳에서는 숭례문과 회암사지, 경복궁에서 출토된 마루장식기와를 같이 전시해 각각의 유물을 서로 비교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 진전: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을 봉안하는 처소

전시는 12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을 방문하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누리집(www.seamuse.go.kr/mokp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새로운 발굴 자료와 연구 성과를 신속히 공유하여, 국민들의 해양유산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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