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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한국생활, 앨범에 담아 보냅니다”해남군 송지면 다문화 가정 사진첩 제작, 고향전달 ‘큰 호응’
문예지 기자  |  merry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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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27  15: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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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면 어란리 제라핀(37)씨는 두 자녀와 함께 필리핀 친정으로 보낼 한국 가족과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첩을 보며 마냥 기뻐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손자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면 필리핀에 계신 부모님이 무척 기뻐하실 거예요. 우리가 보고 싶을 때면 언제라도 앨범을 펼쳐볼 수 있겠죠?”

송지면 어란리 제라핀씨(37세)는 최근 자신의 한국 가족과 일상 생활을 담은 사진첩을 필리핀의 친정으로 보냈다. 해남으로 결혼한 지 벌써 8년, 7살, 6살이 된 두 손자와 남편, 자신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송지면이 관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과 일상생활 장면 등이 담긴 ‘사랑의 사진첩’을 제작, 이주여성의 고향 가족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진첩 제작은 먼 거리와 경비 등 여건 때문에 고향방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필리핀과 중국 등 3가구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이장단과 새마을 지도자회, 체육회 등 관내단체에서 제작비를 후원하고, 송지면에서 평소 생활하는 모습 등을 촬영해 앨범으로 만들었다.

민성배 송지면장은 “앨범 전달로 명절이 되어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이 지역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지면은 총 28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정착해 있으며, 희망가정을 대상으로 앞으로 계속해서 사진첩을 제작해 고향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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