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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제로 활력을 되찾다 !!민간 플랫폼과 협력, 기부 편의 확대 등 성공 발판 마련 지역 소상공인이 생산한 답례품…지역 경제 성장 견인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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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2.11  0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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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사랑기부제로 활력을 되찾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1위를 달성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2년간 총 3만 1,578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총 약 33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24억여 원을 모금, 첫해 9억 2천만 원의 2.6배의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전 국민의 마음을 움직인 특별한 전략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향사랑기부제 2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평균 모금액을 들여다보면,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시(市·75개)는 3억 8천만 원, 군(82개)은 4억 7천만 원, 자치구(69개)는 1억 7천만 원을 기록했다. 광주 동구의 모금액은 기초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광역시 자치구 중에서도 14배 이상 높은 독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모금액 기준 상위 10개 지방자치단체 데이터를 보면, 동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모금액을 기록하며 대부분 군 지역인 상위 10개 지자체 중 유일한 자치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

지난 한 해 동안 동구에 모금된 기부금은 23억 9,661만 원, 기부 건수는 2만 3,399건으로 이는 2023년 9억 2,141만 원, 8179건과 비교해 각각 2.6배, 2.9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기부자들을 살펴보면 서울(29.6%)과 경기(28.3%)가 전체의 절반 이상(57.9%)을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45%)와 40대(26.4%)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대(12.5%)와 50대(13.1%)가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으로 기부를 많이 한 30~40대는 연말정산을 통한 절세에 대해 관심이 많아 기부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부 문화 확산의 비결, 지역 살리는 특별 전략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가 짧은 시간 내에 압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핵심 전략은 민간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협력이다. 제도 시행 초기였던 2023년부터 민간 플랫폼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쳐 고향사랑기부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민간 플랫폼은 단순히 기부를 유도하는 통로를 넘어 광주 동구와 기부자, 기부자와 기금사업당사자 간의 접점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민간 플랫폼을 통해 기부 편의와 접근성을 높인 결과 민간 플랫폼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이 14억 8,924만 원(62%)으로 공용 플랫폼(고향사랑e음)의 9억 736만 원(38%)보다 5억 원 이상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동구는 민간 플랫폼 도입에 창의·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적극 행정을 더해 기부자와 지역사회 간의 연결고리를 공고히 다지며, 고향사랑기부제를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이끌었다. 또한 유튜브와 블로그, 이색 전단지를 활용한 홍보가 기부제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기금사업과 답례품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 등을 자체 제작해 기부자들에게 지역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으며, 블로그 및 SNS, 민간 플랫폼을 통해 동구의 기금사업과 지역 소식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이러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은 기부자와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답례품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경제 숨통을 트다

동구는 기부자들에게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또 다른 성과를 이뤄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제조한 상품을 답례품으로 전했고, 2년간 약 9억 9천만 원의 매출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갔다. 소고기 안심, 등심, 채끝(34%), 삼겹살, 목살(3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양념돼지갈비, 훈제 삼겹살(14%), 김치류(10%), 수산가공식품(2%), 드립커피(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답례품 사업은 단순히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매출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적 숨통을 트이게 했다. 동구는 향후에도 답례품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구성해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기부자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특색 있는 기금사업, 기부의 가치를 높이다
동구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금사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기부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참여를 독려했다. 2024년 모금된 기부금 중 9억 4,832만 원(39.6%)은 ‘광주극장 보존을 위한 100년 프로젝트’와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등 지정기부 사업에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유기 동물 구조·보호 사업’과 ‘통기타가 있는 행복 교실’ 홍보·운영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유기 동물 구조·보호 사업’은 도심형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조성, 유기 동물들의 입양을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안락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단순히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매개체로 작용하며 지역사회의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통기타가 있는 행복 교실’은 올해 지역 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아이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적 활동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악기를 배우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예술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활동은 동구 지역 아이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기부금을 모으는 제도를 넘어 동구를 더욱 풍요롭고 활기찬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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