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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헌법가치 지키고 평화·번영의 선도도시로”제106주년 3·1절 기념식…대한민국 번영 위한 제주의 역할 강조 오영훈 지사 “제주3·1운동 정신으로 헌법가치 수호와 지속가능한 발전”
송승의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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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3.03  23: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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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헌법가치가 훼손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이번 3․1절은 그 의미가 더욱 절실하다”며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제주가 대한민국의 번영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1일 오전 10시 조천체육관에서 ‘제주를 울린 함성, 내일의 빛으로’라는 주제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광복회원과 도내 기관·단체 등 각계 도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제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상을 공유했다.

기념식에서는 일제강점기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마을회가 표창을 받았다. 김녕리마을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녕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학교 부지 등을 지원하며 제주지역 교육과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했다.

   
 

오영훈 지사는 기념사에서 14인의 청년들이 주도한 조천만세운동을 거론하며 헌법가치 수호와 자주독립 정신 계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 지사는 “1919년 3월 1일은 국민이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며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정치체제를 바꾸는 변곡점이 됐다”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헌법정신이자 3·1운동의 유산”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3·1운동의 불꽃은 제주에서 맹렬히 타올랐다”며 김장환 선생을 비롯한 청년들이 주도한 조천만세운동을 언급하고 “조천리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함덕과 신촌으로 들불처럼 번져, 농민, 학생, 어린이, 어르신 등 1,500여 명, 연인원 7,000여 명이 참여한 도 전역의 독립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열들이 꿈꾸던 자주독립의 가치와 평화번영의 염원을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가 살아있는 보훈의 섬 제주가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설 연휴 기간 탐나는전 사용액이 51.6% 증가하고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275% 성장한 것처럼, 도민이 힘을 모으면 현재의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며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제주가 대한민국의 번영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의 미래 비전으로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 발굴과 독립유공자 예우 선양, 세계평화의 섬 위상 강화, 2035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발전 선도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제주 독립운동사 계승을 위해 항일기념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증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호국수당을 20만원으로 인상하고, 현충수당도 2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배우자복지수당과 보훈예우수당도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평화의 섬 20주년을 맞아 제주 4·3기록유산의 유네스코 등재와 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추진하고, 유엔(UN)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간다. 특히 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을 통해 제주의 에너지 자립과 대한민국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주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지사와 어린이들의 세대 간 만남이 영상으로 상영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무오법정사 항일운동과 해녀항일운동을 기념해 스님과 해녀가 직접 참여했으며, 강태선 애국지사의 후손, 제주를 빛낸 양효진 선수, 강혜선 도 광복회 지부장이 릴레이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기념식에 앞서 만세대행진 재현과 추모탑 참배도 진행돼 제주도민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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