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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한일 평화외교의 상징 조선통신사선' 261년 만에 오사카 입항 !!4월 28일 부산 출항 후 쓰시마, 시모노세키 거쳐 5월 11일 오사카 입항… 역대 통신사선 항로 중 최장 항로 재현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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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04.23  00: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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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시마 이즈하라항에 입항하고 있는 조선통신사선의 모습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2018년 전통선박 재현연구 사업의 하나로 제작한 ‘조선통신사선’으로 4월 28일 부산에서 출항해 15일 동안 대한·쓰시마 해협을 건너 5월 11일 오사카[大阪]에 입항하는 여정에 돌입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재)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오재환),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회장 마치다 카즈토[町田一仁])와 조선통신사선을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3년에는 1811년에 있었던 제12차 사행(사신 행차)이자 마지막 사행의 종착지였던 쓰시마까지 운항해 첫 뱃길 재현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1811년의 제12차 사행보다 훨씬 길었던 1763~1764년의 제11차 사행 항로의 중간 기착지였던 시모노세키에 입항한 바 있다.

   
   ▲  이끼시 카츠모토항에 입항하는 조선통신사선)'24.8.)

올해는 제11차 사행의 마지막 종착지였던 오사카까지 이동할 예정이라 역사적으로는 261년만의 오사카 항로가 재현이 되는 셈이다. 목포를 출발해 부산을 거쳐 오사카까지 다녀오는 올해 항해 거리는 왕복 약 2,000km(약 1,079해리)로 역대 통신사선 항해 중 최장거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본격적인 출항에 앞서, 4월 21일 목포에서 ‘안전 뱃고사’(13:30~15:30)를 시작으로, 4월 27일 부산에서 ‘안전 기원제’(10:00~12:00, 범어사), ‘출항식’(13:30~15:30, 용호만 부두), ‘해신제’(19:00~20:30, 영가대)가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후 조선통신사선은 4월 28일 부산을 출항해 약 15일간 약 650㎞(350해리)를 항해하여 5월 11일 오사카항에 입항하게 된다.

   
   ▲  시모노세키시 입항한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조선통신사선 항해단('24.8.)

* 항해 구간의 기항지: 쓰시마시⇌이키시⇌후쿠오카현(아이노시마)⇌시모노세키시⇌야마구치현(카미노세키)⇌구레시(시모카마가리)⇌후쿠야마시(토모노우라)⇌세토우치(우시마도)⇌타츠노시(무로츠)⇌오사카

이번에 처음 항해하는 ‘세토내해’ 지역에서는 지역민을 비롯한 각국 관람객들이 직접 조선통신사선에 승선하여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선상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5월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사카 ATC부두에서는 오사카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조선통신사선의 오사카 입항식이 열리고, 5월 25일 오후 3시 30분 시모노세키에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조선통신사선 항해단의 역사적 여정을 기념하는 귀항 환송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  조선통신사선 뱃고사('25.4.21.)_이은석 국립해양유산연구소장

* 세토내해(瀨戶內海, Seto Inland Sea): 일본 혼슈[本州], 시코쿠[四国], 규슈[九州] 세 섬에 둘러싸인 일본 최대의 내해를 뜻함.

* 구레시(시모카마가리, 5.4.~6.), 후쿠야마시(토모노우라, 5.8.), 오사카(5.11.), 세토우치시(우시마도, 5.18.)

한편, 과거 한국과 일본 간 외교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의 이번 뱃길 재현 최종 목적지인 오사카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박람회 기간 중 ‘한국의 날’[5.13.(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돼 풍성한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  조선통신사선 뱃고사('25.04.21.)_식전공연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조선통신사선을 활용한 한일 간 문화교류 및 협력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조선통신사선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양유산이자 역사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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