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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단편영화 〈오월〉(감독 방성수)이 제5회 5·18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오월〉은 깊은 여운을 남긴 서사와 세대를 아우르는 시선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5회 5.18 영화제는 4월27일(일) 오후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김경아 사회로 개막식 및 시상식이 열렸다. 장성암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박광온 조직위원장의 인사와 본선진출작 및 심사위원 소개, 심사평 등이 이어진 후 수상작 15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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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여주 김보배 중-방성수 오-아역 이유주 |
응모작 150여 편 중에서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8편, 심사위원특별상 1편 등 총 15편의 작품에 상이 수여되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김대현(영화감독), 고은기(영화감독)이 참여했다.
제5회 5.18 영화제는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서울지부, 5·18 민주화운동 공로자회, ㈜ 씨네 허브컴퍼니와 일곱번째나라LAB이 주관했고 서울시와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후원했다.
〈오월〉은 할머니, 어머니, 손녀 세 여성의 시선을 따라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과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몽환적이고 정지된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가해와 피해의 역사를 은유적으로 되묻는 방식으로, 5·18 민주화운동의 기억을 현대에 이어놓았다.
영화는 사진작가 민서가 어린 딸 은지와 함께 광주를 찾으며 시작된다. 오래된 수첩과 필름카메라를 통해 과거의 참혹했던 5월 광주를 마주하는 민서는,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하며 세대를 잇는 기억의 고리를 완성한다. 그리고 영화는 관객에게 조용히 묻는다. “그날의 당신은 누구였습니까?”.
방성수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과거의 희생이 오늘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며, “〈오월〉이 던진 질문이 우리 모두에게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희생된 분들의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오월〉은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씨네허브를 통해 특별 상영되며, 이번 작품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물 영상 제작의 일환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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