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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화) 하남평생교육원에서 ‘하남시 미군공여지 활용 방안 시민토론회’가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상임대표 홍미라 전 시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콜번’ 부지를 단순한 개발 대상이 아닌 시민의 삶과 환경을 위한 공공 자산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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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기후위기하남시비상행동이 경기도 하남시 평생교육원에서 하남시 미군 공여지 ′켐프 콜번′ 활용 방안 토론회 중인 장면 |
이번 토론회는 발제·패널토론·시민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했으며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욱 녹색연합 활동가는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전환하고 조성하는 과정에서도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공공성과 생태를 살리고자 했다. 일부 공간은 ′용산 어린이 정원′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있다. 아직 오염 정화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많지만 해결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상욱 활동가는 ″캠프 콜번도 마찬가지로 단기 수익 중심의 개발보다 장기적인 생태 회복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우선해야 한다. 지역적 특성은 다르지만 ‘시민에게 돌려준 공간’이라는 상징성과 공공성 회복 의미를 잘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발제에 나선 김현정 경기환경운동연합 팀장은 ″전국적으로 미군공여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한 사례가 많다. 캠프콜번 역시 문화·생태· 환경교육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도시숲·도시텃밭·기후위기 대응 거점 등 다양한 상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오늘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패널 토론에 나선 조중구 천현동 주민 대표는 ″캠프 콜번 이곳은 어릴 적부터 우리 주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했으며 땅과 우물이 오염되는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자랐다. 대학 유치는 정치인들의 생각에 따라 바뀌어 왔고 이제는 대학도 아닌 개발사업으로 전환했다. 우리 주민들과 협의나 의견 수렴 없이 진행하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조중구 주민 대표는 ″이제는 우리도 쉴 수 있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데 동의한다. 문화시설·체육시설도 공원 안에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으니 공원화 과정을 주민들과 잘 논의해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김낙주 전 하남시의원은 ″하남시는 재공모를 통해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는 원래 목적에서 멀어진 방향다. 지금이라도 시민 중심 방향 전환이 필요하며 행정이 시민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낙주 전 시의원은 ″수익 중심이 아닌 공익 중심 개발이어야 하고 민간이 아니라 시민이 중심이어야 한다. 하남시는 현재 업무용지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공간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이야말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개발 방향을 재설계할 수 있는 기회다. 법적으로도 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희망 있다″고 했다.
시민 발언에 나선 김옥분 시소리 대표는 ″하남시는 역사의 보고다. 우리가 백제 역사 우리가 가꾸어야 할 곳이다. 하남 자체가 정원이다. 한강·검단산·남한산성·금암산·이성산성 등과 크게 연결하면 하나의 생태·문화 벨트를 이룰 수 있다. 캠프 콜번도 그러한 연결 속에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토론회 좌장 홍미라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상임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분명히 확인했다. 캠프 콜번은 수익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생명을 위한 공간·미래를 위한 공간·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지를 하남시의 새로운 전환과 회복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시민들의 ‘대안 마스터플랜’을 구성하기를 희망한다. 하남시 콜번 부지의 생태적 전환과 공공 활용을 위한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이 부지가 모두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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