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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투어 서비스 운영사인 댓츠잇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런 중앙 정부의 노력은 물론이고, 많은 지자체에서도 침체한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골목맛집 상인들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100일간 ‘우리동네 골목맛집 찾기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서구에 따르면 이번 챌린지는 서구 골목 맛집 대표자 협의체에서 대형 프랜차이즈와 경쟁하는 소규모 골목식당을 응원하고 숨은 맛집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상인들이 십시일반 자부담으로 260여만 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해 그 의미가 특별하다.
챌린지 참여는 ① 서구가 지정한 골목 맛집을 방문해 식사한 뒤, ② 해당 업소의 도장을 스탬프 북에 받고, ③ 사진을 찍어 문자 전송으로 응모하면 된다.
충남 천안시에서도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라고, 천안의 77개소의 빵집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열었다.
광주광역시 서구와 천안시의 두 행사는 일견 비슷해 보이나,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광주광역시 서구의 이벤트를 보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종이 스탬프 북에 꾹꾹 눌러 도장을 찍는 아날로그만이 주는 그 감성에 문자 전송이라는 디지털의 편리성까지 더했다.
직접 체험을 위해 광주를 방문했다.
골목 맛집 챌린지를 위해 점심시간 식당을 찾았다. 식사하고, 계산대에서 스탬프 북을 달라고 했다. 마지못해 주섬주섬 서랍에서 종이를 건네주는 종업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 미안한 마음을 딛고 또 부탁했다. 도장을 찍어 달라고,
기업이나 조직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이라고 한다.
프로세스, 효율, 데이터 등이 강조되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 경험’이다.
어렵게 획득한 스탬프를 사진 찍어서 문자 전송하여 응모하기만 하면 되는데, 왠지 망설여진다. 아날로그 감성을 부르짖던 기자도 시나브로 디지털 인간이 되었나 보다.
차가운 디지털과 아날로그 따뜻한 감성의 결합을 기대했는데,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프로세스는 필름카메라의 감성도, 디지털카메라의 편리함도 잃은 어정쩡한 포지션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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