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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여수·순천 10·19사건 추념식' 개최고흥군 두 번째 공식 추모행사로 희생자 기리고 유족 위로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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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10.20  0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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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7일 「여수·순천 10·19사건」 발생 77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식 추념식을 위령탑 앞에서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해 위령탑 제막식과 함께 첫 공식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공영민 고흥군수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송형곤·박선준 전남도의원, 고흥경찰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이백인 여순사건 고흥유족회장, 유족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  고흥군, 「여수·순천 10·19사건 추념식」 개최 - 공영민 고흥군수 추모사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묵념 ▲살풀이 공연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내빈 인사 및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절차는 고인을 기리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먼저 폴라로이드 팀의 식전공연으로 추념식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오전 10시 정각, 고흥군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  17일 고흥군 위령탑 앞에서 열린 「여수·순천 10·19사건」 77주기 고흥 추념식에서 공영민 군수가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분향하고 있다

이후 진행된 고흥금줄굿보존회 공정애 대표의 전통 살풀이 공연은 당시 고흥에서 희생된 이들의 한을 달래기 위한 의미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이어 유족 대표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기관장들이 차례로 국화를 헌화하고 분향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유족과 일반 참배객들이 자율적으로 헌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개방됐다.

   
   ▲  공영민 군수 추모사

공영민 군수는 추모사에서 “여순사건으로 인해 고흥에서도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고, 유족들 역시 오랜 세월 고통을 견뎌왔다”며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고흥군도 끝까지 유족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희생자 및 유족으로 최종 결정된 분들에게는 유족생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고흥군은 더 많은 유족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행정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77주기 고흥 추념식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지역사회 전체의 약속과 화해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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