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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새로운 한일 협력 시대 여는 교류 거점 도약 !!21~22일 그랜드하얏트서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 열려…지자체에서 첫 개최 아소 다로 전 총리 등 양국 주요 인사 참석해 정치·경제 분야 협력 방안 논의
송승의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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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5.11.23  21: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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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한일 협력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

한일 양국의 현안문제 해결과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1969년 설립된 한일협력위원회의 제58회 합동총회가 21일과 22일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제주에서 열렸다.

   
   ▲  한일협력위원회

한일협력위원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양국의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끌어온 민간기구다. 양국의 원로 정치인과 기업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한일 관계 개선과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창구로서 민간기구 중 가장 격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과 도쿄에서 번갈아 열리던 합동총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되면서, 제주가 한일 교류·협력의 거점으로 주목받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아소 다로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전 일본 총리), 나카소네 히로후미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비롯한 일본 대표단과 이대순 회장, 김기병 이사장 등 한국 대표단 등 양국 회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아소 다로 회장은 2007년 3월 일본 외무상 재임 당시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인연이 있다.

   
 

제주도는 2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일본 대표단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는 아소 다로 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군악대 환영연주와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도가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마음이 여러분 모두에게 닿기를 바란다”며 간단한 일본어로 환영 인사를 전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환영사를 통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자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이번 합동총회가 제주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고, 더 나아가 세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쌓아 온 지방외교의 경험과 성과가 한일협력위원회 발전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총회 기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여러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회장은 축사를 통해 “18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에서 눈부신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에서 합동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탑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국제적 이슈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동반자이자 이웃 나라로, 오늘날 전략 환경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총회가 양국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에는 ‘한일 신시대 재정립 및 상호 발전 방안'을 공동 주제로 정치와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정치 분야에서는 ‘세계 긴장 완화를 위한 한일 협력'을 주제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오카노 마사타카 전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래를 향한 경제·과학 분야의 한일 경쟁과 협력'을 주제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 교수가 발표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달 한일 8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달 초에는 일본 도쿠시마현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환경·관광 등 9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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