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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아크 7월 초대전조강현 “그림이 된 풍경” 展
강홍길 기자  |  kanghk6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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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26  14: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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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풍경을 풀어내는 작가 조강현이 그의 내면의 지평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켜켜이 시간을 아릿하게 아스라한 능선으로 펼쳐내는 작가 조강현은 자신만의 신비로운 세계를 담담한 듯 조용하고 환상적인 깊은 색감으로 보여주고 있다.
수채화의 색감처럼 깨끗하고 차분하지만 역동적인 그의 작품은 일반적인 유화의 느낌과 사뭇 다른 정갈함과 오묘함이 느껴진다. 마치 우연한 묵의 번짐과도 같은 그의 붓질은 어느새 새로운 하늘을 열고 새로운 지평선의 너머를 꿈꾸게 한다. 작가의 감성이 그의 손길을 따라 경계도 없이 드라마틱한 풍광을 들여놓고 어느새 우리를 천지창조의 그 순간을 바라보듯 깊은 환상 속으로 안내하고 있다. 그가 만드는 이미지는 이렇듯 모호함이 가득한 신천지이다.
그는 예술의 본질을 고민하고, 그림을 통해 기억의 조각을 찾고자 한다. 그의 작업은 마음의 풍경과 기억의 풍경들이다. 자연을 그리되 마음이 품고 있는 모습과 기억의 시간들이 지평선과 수평선이 된다. 동양화의 수묵적 기법으로 한정된 색상을 사용하여 먹빛을 잔잔함으로 자신의 깊은 내면세계를 표현하다.

조강현의 풍경은 대단히 역설적이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미지의 공간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보는 이에 따라서 태초의 그곳, 혹은 내가 가고자 하는 피안의 그곳으로 느껴진다. 저마다에게 전혀 다른 시공간으로 미묘한 접경지대의 색다른 풍경이다. 지극히도 역설적인 풍경 속에서 우리는 야릇한 편안함과 가슴 시원한 자유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 우연의 한 순간 같은 풍경 속은 그의 붓질과 물감의 깊은 인연의 고리와도 같은 만남이 어울려 푸르른 하늘빛이 되고 파란 산하가 된다. 태고에 대한 상상과 억겁의 시간들이 만들어 내는 우연들은 작가의 붓을 통해 그 토록 창연한 색이 되어 웅장한 새로운 창조의 세계를 눈앞으로 끌어다 놓았다. 무한의 하늘과 바다, 광활한 대지 그리고 아스라한 지평선 그 모든 영원의 한 자락이 그의 작품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제 우리는 그의 손길이 이끄는 능선을 따라 저 먼 피안의 세계로 들어선다. 우리의 시선이 작가의 기억 너머의 태초로 빠져 들게 될 것이다.

 

조 강 현 CHO Kang Hyun

○학력 및 경력

1996 리용 국립 미술학교 조형예술학과 졸업 (리용/프랑스)

1997 파리8대학 조형학과 졸업 (Universite paris Ⅷ/France)

1998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쌩에티엔느, 프랑스)

2000 문화관광부장관 공로상 수상

2004 엔프라니 에비뉴 실험문화인 선정

2008 1기 서울시립미술관 SeMA작가 선정

2010 광주시립미술관 북경 레지던스 참가 (북경)

개인전13회 1989~2011년 (서울, 광주, 일본, 프랑스)

 

   
▲ 강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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