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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의원, “금값 5,500달러 돌파…“국제 환경 변화 속 한은의 금 보유 전략·거버넌스 재정립 필요 촉구”안 의원, 지난해 업무보고ㆍ국정감사에서 금 보유량 외환보유액의 5%로 확대 촉구, “한은이 이행했다면, 외환보유고 최대 107억달러 증가… 한은, 전략적 기회 놓쳐”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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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1.30  02: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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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 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본인이 작년 2월 상임위 업무보고와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금 보유 비중을 외환보유고의 5%로 확대했다면 외환보유고가 최대 107억달러 (약 15.7조원)까지 늘어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최근 금 가격 상승은 단기 시세 변동이 아니라 외환보유 자산의 위험 분산과 안정성 확보를 둘러싼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며, “미국의 재정 여건 변화와 국채 발행 증가,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로 달러 자산 의존도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과 중국 등 신흥국들이 달러·미 국채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안도걸 의원 

안 의원은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지난해 2월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어 국정감사에서도 이미 외환보유고 내 금 비중을 최소 5% 수준으로 확대할 것을 한국은행에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은행이 금 ETF 투자를 추진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안 의원이 한국은행에 확인한 결과 실제로는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운용 효율화 차원에서 투자 상품 다양화 방안을 검토 중일 뿐, 올해 1분기 포트폴리오에 해외 상장 금 현물 ETF를 편입하거나 관련 투자를 결정·확정한 사실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밝혔다.

이러한 소극적 대응이 이어지는 사이 국제 금 가격은 급등했고, 그에 따른 명확한 기회손실이 발생했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안 의원이 최근 금 가격 상승을 반영해 분석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025년 10월 국정감사 직후 금 비중을 5%로 확대했을 경우 외환보유고는 2025년 말 기준 약 57억달러(약 8.3조원), 2026년 1월 현재 금 시세(온스당 약 5,500달러) 기준으로는 최대 약 107억달러(약 15.7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금 보유 확대는 단기 매매가 아닌 외환보유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설계 문제”라며, “한국은행은 금을 포함한 비달러 자산의 역할을 재검토하고 단계적인 금 보유 확충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 과정과 판단 근거를 국회와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외환보유고 운용을 더 이상 한국은행 내부 판단에만 맡길 수 없다”며, “관계 부처와 민간 금융·자산운용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외환보유고 준비위원회’와 같은 상설 거버넌스를 통해 중장기 전략을 체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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