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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하 종축장) 함평 이전을 둘러싼 함평군민들의 투쟁 무대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함평군청 앞 본진으로 옮겨졌다.
함평범군민대책위원회(상임대표 오민수, 이하 대책위)는 오늘 3월 23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함평군청 앞 도로에서 500여 명 규모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대응 함평군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23일부터 22일간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전개했던 ‘24시간 철야 농성’을 잠정 보류하고 복귀한 후, 군민들의 흐트러짐 없는 결기와 단결된 힘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가 되었다.
식전 공연부터 공동대표 연대 연설까지… 3만 군민의 목소리 하나로
결의대회는 함평예총 나르다예술단, 손불농악단, 가수 윤효종, 채호 등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어 함평군민들의 결집력을 고취시키고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후, 그동안의 세종시 투쟁 경과보고가 진행되었다.
특히 오민수 상임대표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투쟁의 전면에 섰던 각 공동대표들의 연대 연설이 이어지며 함평군민들의 절박한 요구사항을 하나하나 짚어갔다. 행사는 3만 군민의 염원을 담은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되며, 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을 향한 강력한 압박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6대 핵심 요구사항 … “실질적 보상 없이는 이전 없다”
대책위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정부와 전라남도, 함평군에 다음과 같은 핵심 사안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함평군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사업(6,000억 원 규모) 전라남도 공모 사업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유치
▲ 농어촌 기본소득 추가 시범사업 함평 지정 유치
▲ 이주민 피해보상과 생업 영농 보장을 위한 스마트팜(30만 평) 및 스마트축 사(15만 평) 조성 유치
▲ 성환종축장 축산자원개발부 함평군 이전으로 천안시 경제유발 효과에 준하 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영농형 태양광 5GW 지정 유치
▲ 이주민 농지·주택·축사·지적재산권 등 현실적 수준의 보상
“기만 시 청와대 진격할 것” 경고
오민수 상임대표는 “이번 결의대회는 세종시에서의 멈춤이 아닌, 더 큰 승리를 위한 전진”이라며, “함평군은 군민 90% 이상이 찬성할 때에만 종축장 이전 축산자원개발부 실시설계 인가를 접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정부가 우리 군민을 기만하거나 단 하나라도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세종시를 넘어 서울 청와대 앞으로 달려가 함평의 분노를 직접 보여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대책위는 이번 23일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함평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짓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한편, 향후 추진될 보상 대책과 정책사업에 대해 매서운 눈초리로 감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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