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을 따라 달리는 자건거 여행은 상상만 해도 낭만적인데요, 섬진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개통했습니다.
특별한 여름추억을 선물하는 자전거길을 따라 곡성으로 떠나봅니다. 함께보시죠
싱그러운 여름향기를 즐기며, 한 무리의 자전거 행렬이 시원스레 달립니다. 최근 개통된 섬진강 자전거길은 굽이굽이 흐르는 강을 따라 전북 임실에서 광양까지 백48킬로미터가 이어집니다.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길손을 반깁니다. 추억을 실어나르는 기차마을, 오래된 증기기관차를 타고 철따라 다양한 빛깔의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이면 화려한 장미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장미공원, 가족들과 함께 레일 위에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레이바이크도 인깁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곡성기차마을 토요시장은 순박한 고향의 향수를 전해줍니다. 할머니 장터, 친환경인증 특산물 직판장이 운영되고 있고, 손두부, 시골국밥, 장작불백반, 팥죽 등을 판매하고 있어 고향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강줄기를 따라 태안사 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섬진강 문화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름꽃과 풀냄새가 싱그런 이곳에서는 독도 사진 20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독도사랑을 담은, 이 작품들은 20여 년 간 독도를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김종권 씨의 작품입니다. 이곳은 독도를 배우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우는 역사교육장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전시관 뒤에는 산장이 마련돼 있고, 깔끔하게 잔디를 깐 운동장은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름드리나무가 우거져 더위를 피할 수 있고, 밤이 되면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맑은 계곡이 자리하고 있어 물놀이는 물론 다슬기. 피라미 등 각종 물고기가 많아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섬진강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한 곡성섬진강천문대는 우리나라 순수 과학기술로 제작한 천체망원과 원형돔 스크린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천문자료가 전시돼 별에 대한 추억과 우주시대의 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보성강은 3만 여 평의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자연유원집니다. 반월교와 철교가 나란히 강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하류에는 낚시터가 산재해 있고 모기가 없어 가족단위 캠핑장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강변에는 별미집이 즐비합니다. 시래기와 참게를 넣어 푹 끓여 낸 참게탕은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소금을 뿌려 숯불에 구워낸 은어구이는 비린내가 없고 구수하면서도 담백하고 부드러워 술안주와 반찬용으로 좋습니다.
보성강으로 흘러드는 2키로미터의 태안사 계곡은 숲이 짙고 물이 맑아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리겸 누각인 능파각은 계곡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능파각을 건너면 태안사의 전경이 들어옵니다. 태안사는 유서 깊은 절로 한때 화엄사를 거느리기도 했습니다. 경내에는 지름 40m의 큰 연못 가운데 부처님 사리를 모셨다는 삼층석탑이 있어 인상적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는 곡성,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곡성에서 여름여행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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