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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왜 ‘지방은행’이어야 하는가 !!지역 경제의 심장이 멈추지 않게 하려면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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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5.20  02: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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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은행장 정일선)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금고지정과 관련하여 지방은행의 지속 가능한 생존과 지역 금융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에 뿌리를 둔 지방은행이 금고를 운영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밝혔다.

전남·광주시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 구역의 결합을 넘어, 지역 생존을 위한 거대 경제 공동체의 탄생을 의미한다. 이러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통합특별시의 자금을 관리할 금고지기 선정은 지역의 운명과도 직결된다. 단순히 규모의 경제나 자금력을 앞세운 시중은행이 아니라, 지역에 뿌리를 둔 지방은행이 반드시 금고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첫째, 지방은행은 지역 자금의 선순환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다.

금고 운영은 단순한 자금 보관 업무가 아니다. 지역의 공공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경제와 밀착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금융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다. 따라서 금고지기는 단순히 전국 단위의 규모나 시스템 경쟁력만으로 선정되어서는 안 된다. 지역 산업 구조와 민생경제를 가장 깊이 이해하고, 지역 위기와 성장의 순간을 함께해 온 금융기관이어야 한다. 본점과 의사결정이 지역에 있는 지방은행이 금고를 맡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둘째, 지방은행은 지역 인재의 최대 산실이자 청년들의 삶의 터전이다.

지방은행은 채용 인원의 상당수를 해당 지역 출신으로 선발하며, 이는 수도권 집중 현상과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시중은행이 경영 효율을 이유로 지방 점포를 줄이고 인력을 감축할 때, 지방은행은 지역 인프라를 유지하며 일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만약 금융 주권이 시중은행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지방은행이 소멸한다면, 지역 청년들이 기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지역의 인재 유출은 멈출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다.

셋째, 지역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문화와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다.

지방은행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소외계층 지원, 지역 문화 행사, 그리고 지역 스포츠팀 육성에 환원한다. 수익성 평가만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투자다. 지방은행이 축소되거나 소멸하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스포츠 후원 역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지역민 일상 속에서 향유하는 문화 콘텐츠와 공동체 활력과 정체성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지방은행의 부재는 지역 금융의 공동화(空洞化)를 초래한다.

시중은행은 위기 상황에서 수익성이 낮은 지방 대출을 가장 먼저 회수하는 경향이 있다. 이른바 ‘비 올 때 우산 뺏기'다. 반면 지방은행은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위기의 순간에도 지역 경제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한다. 만약 지역 금융을 전적으로 시중은행에 의존하게 된다면, 수도권에 의해 지역 실물 경제가 통째로 휘청이는 ‘금융 종속' 상태에 빠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지방은행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문화를 지탱하는 생태계 그 자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금고는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자금을 지역으로 재투자하는 엔진'이 되어야 한다. 지역 인재를 키우고 지역민의 자부심인 문화와 스포츠를 지키며, 위기 때 끝까지 곁을 지킬 지방은행이 금고를 운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지방시대의 완성이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금고는 단순히 자금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자금을 지역에 다시 투자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광주은행은 지역 인재 양성, 문화·스포츠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지역과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특별시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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