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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청장 박병규 후보, 이색 선거 운동 “무소음 유세...확성기 대신 경청수첩”유세차·율동 대신 경청수첩 들고 시민 민원 114건을 기록하며 소통에 집중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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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6.01  2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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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룹NGTV-신정욱 기자] 광주 광산구에서는 시민의 피로감을 배려한 광산구청장 박병규 후보의 이색 선거 운동이 이목을 끌고 있다. 선거운동원의 율동과 대형 퍼포먼스를 없애고 ‘경청수첩’을 들고 시민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식이다.

박 후보는 “선거는 후보가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과정이 아니라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라는 일념으로 시장, 공원, 아파트 단지 등을 돌고 있다.

   
   ▲ 광산구청장 박병규 후보

박병규 후보를 만난 박모씨는 “평소 이용하던 신촌근린공원의 환경개선을 건의했다”며, “후보에게 건의하니 곧 해결될 것 같은 믿음이 생겼고, 내 말을 들어주는 조용한 선거운동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박병규 후보와 유세단은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청수첩’을 들고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불편사항과 정책 제안을 직접 기록해 왔다.

선거운동 11일째인 지난 31일 기준 경청수첩을 통한 민원 접수 114건, 온라인으로 접수된 주민 요청사항 125건 등 총 239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캠프 관계자는 “버스 증편, 가로등 증설, 인도 신설 등 주로 생활민원이 많았으며, 행정이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들이라서 모두 소중한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박병규 후보는 “선거는 후보가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말하는 과정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선거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들을 꼼꼼히 검토해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후보는 민선 8기 광산구 공약 추진율 100%를 달성한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향후 구정 방향으로 ▲서남권 경제 중심 거점 ▲일자리 중심 도시 ▲지속 가능한 공동체 도시를 제시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자에서 노조위원장을 거쳐 정치인으로 성장한 인물로 민선 7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등을 역임했고 노사상생형 광주일자리 설계자로 평가받는다.

   
 

박병규 후보의 무소음 선거운동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김모씨는 “선거 로고송이 경쾌하고 크지만 다 비슷하고, 정작 누구를 홍보하는지 이름은 들리지 않는다”며 “홍보 효과도 없는 시끄러운 음악은 자제하고 새로운 선거운동 방법이 나올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달 21일, ‘무소음 선거, 경청소통 선거, 동원없는 선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선거운동원들은 율동이나 대형 퍼포먼스 대신 골목 곳곳을 걸으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있으며, 홍보차량도 음악과 마이크 방송 없이 주요 거점에서 시각 중심의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캠프에서는 ‘무소음에는 공감하지만 그 또한 소음에 묻힐 수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다”며, “하지만 홍보보다 시민의 불편을 먼저 생각하자는 박병규 후보의 의지가 확고해 무소음 선거운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신가동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무소음 선거를 하면 후보 입장에서는 자신을 알리는 데 손해일 수도 있을 텐데 시민을 위해 그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오히려 그런 진정성을 좋게 평가하는 시민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 캠프에서도 처음 우려와는 달리 무소음 선거운동이 시민들에게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으며, 현장에서의 호응은 절대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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