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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 ‘순천이냐 목포냐’ 경쟁 넘어...양 지역이 함께 성공하는 통합의대 모델 !!이제는 대학의 시간… '무엇을 얻을 것인가' 아닌 '무엇을 남길 것인가' 결단해야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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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7.08  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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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그룹NGTV-신정욱 기자] 질문 1. 최근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 통합의대 설립을 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네. 많은 분들이 이 제안을 '순천이냐, 목포냐'의 문제로 생각하시는데, 사실 이 제안의 출발점은 전혀 다릅니다. 국립의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어느 지역이 의대를 유치하느냐가 아니라, 전남광주의 필수의료를 살리고 지역에서 의사를 양성하여 의료격차를 해소하자는 데 있습니다. 이번 제안서는 바로 그 원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핵심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을 전제로 하나의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둘째, 동부권과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을 설립하되 의료자원과 병상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셋째, 통합의과대학은 양 지역에서 의학교육과 임상실습을 함께 운영하는 것입니다.
넷째, 통합특별시가 대학 통합과 국립의대, 그리고 두 대학병원 설립을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제안은 어느 한쪽이 이기는 대안이 아니라 양 지역에 지역완결형 필수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공하는 방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 2. 그런데 시민들은 여전히 "결국 어느 지역이 먼저 대학병원을 갖게 되느냐"에 관심이 많습니다. 왜 이런 논란이 계속된다고 보십니까?

그동안 논의가 너무 오랫동안 '유치 경쟁'이라는 틀 안에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원래 국립의대 추진은 전남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지역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누가 의대를 가져가느냐', '누가 대학병원을 가져가느냐' 라는 경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장 중요한 질문인 '어떻게 하면 전남 도민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가'는 점점 뒤로 밀려났습니다. 이제는 그 질문을 다시 앞으로 가져와야 합니다.

질문 3 그러면 이번 제안이 바로 그 해답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완벽한 해답이라기보다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양 지역에 동일한 규모의 대학병원을 동시에 완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병상 수급계획도 다르고 의료자원 여건도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한쪽만 발전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도 아닙니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최종 목표는 동부와 서부 모두 대학병원을 갖추는 것입니다. 즉, 속도는 다를 수 있지만 목적지는 같습니다.

질문 4. 일부에서는 한쪽이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끝없는 지역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실 의학교육은 강의실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병원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기초의학, 임상의학, 임상실습,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까지 모두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번 제안은 이 교육과정을 양 지역이 함께 운영하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인수위는 이것이 양 지역간 경쟁이 아닌 협력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5. 그렇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는 누구라고 보십니까?

이제는 정치의 시간이 아니라 대학의 시간입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그 방향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두 대학 총장의 결단입니다. 총장은 대학만 대표하는 분이 아닙니다.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공공 리더이기도 합니다.

질문 6. 인수위 차원에서 두 총장께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십니까?

총장님들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서로 자기 대학의 입장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대학이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전남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 이번 결정은 5년이나 10년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남광주특별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체계를 결정하는 역사적인 선택입니다. 역사는 누가 더 많이 주장했는지를 기억하지 않습니다. 누가 더 큰 결단을 내렸는지를 기억합니다.

질문 7. 만약 이번에도 합의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이 가장 걱정됩니다. 시간은 이제 우리 편이 아닙니다. 대학 통합이 지연되고, 의대 정원 확보가 늦어지고, 예비인증 준비가 늦어질수록 결국 가장 큰 피해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이 됩니다. 의대는 언제든 다시 논의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이 지역의 필수의료 확충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봅니다.

질문 8. 마지막으로 통합특별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들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국립의대는 어느 도시의 상징물이 아닙니다. 대학병원도 지역의 자존심을 겨루는 대상이 아닙니다. 응급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고, 암환자가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서 의사가 되어 다시 지역을 지키는 것. 바로 그것이 국립의대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우리 지역이 이겼느냐'를 묻기보다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는가“를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은 특정 지역의 전리품이 아니라, 전남광주특별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공공 인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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