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는 우리 술로는 막걸리가 있습니다. 멋과 맛을 담은 막걸리가 최근 전통주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데요.
전라남도가 선정하는 7월의 전통주로 뽑힌 나주의 한 양조장을 정혜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나주의 한 양조장입니다. 70년 째 이어온 전통비법으로 막걸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루에서는 술밥 익는 냄새 구수합니다. 고슬고슬하게 쪄낸 밥은 잘 식혀서 맑은 물과 발효 효소를 더합니다. 여기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효모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면 고운빛깔의 동동주로 태어납니다. 도가에 떠다니는 자연효모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가만의 숨결이 서린 동동주를 빚어내고 있습니다. 18일을 기다려 완성된 이곳 동동주는 쌀알이 오래 남아 있고 깔끔한 맛과 목 넘김이 좋습니다. 항암물질과 단백질, 유산균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풍부한 동동주는 나주와 광주지역은 물론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천에서 천이백 리터가 팔리고 있고, 연간 4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가족끼리 운영하는 아담한 양조장임에도 불구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술 품질인증 전남 1호로 뽑힐만큼, 위생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전라남도가 선정하는 7월의 남도 전통술로 뽑혔으며, 지난해 남도 전통술 품평회에서 생막걸리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자연발효와 위생적인 시설로 전통탁주의 품격을 높이고 있는, 한 도가의 노력이 전남의 탁주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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