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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미소를 한 장에”…나주시 ‘빛나는 오늘’ 호응주민과의 대화에서 시작된 제안, 장수사진 복지사업으로 결실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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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6.09.02  02: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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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한 어르신의 제안을 실제 복지사업으로 발전시켜 어르신들의 삶과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더해 세대가 함께하는 따뜻한 현장 복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빛나는 오늘’ 장수노인 지원사업이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빛나는 오늘’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지원사업이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빛가람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시는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배분사업을 통해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 지난 3월부터 읍면동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섰다.

특히 지난 8월 28일 문평면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노부부의 따뜻한 사연이 전해져 의미를 더했다.

아내인 91세 어르신은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고 남편인 88세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자택에서 지내고 있었지만 이번 촬영을 계기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마주 앉게 됐다.

두 어르신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옷매무새를 다정하게 가다듬어 주며 반가움과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나주시는 두 어르신을 위해 개별 장수사진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사진도 촬영해 특별한 추억으로 선물했다.

현장에 함께한 주민과 관계자들도 두 분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족의 소중함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의 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대학과의 협업도 더해져 의미를 높이고 있다.

동신대학교 뷰티케어학과 학생들은 촬영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다 밝고 편안한 모습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세대의 따뜻한 손길이 더해지면서 촬영 현장은 자연스럽게 어르신과 청년이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함께하는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18개 읍면동과 복지관 1곳 등 총 19곳에서 순회 촬영을 진행했으며 모두 554명의 어르신이 소중한 삶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다.

나주시는 앞으로 남은 2개 면의 촬영 일정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기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평면 노부부의 사연처럼 ‘빛나는 오늘’은 단순히 사진 한 장을 남기는 사업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을 따뜻하게 기록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복지사업”이라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며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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