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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로 마을 발전 과제 발굴 시행전남도, 8월부터 36개 마을에서 현장포럼 진행
정지일 기자  |  guru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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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7  14: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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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5일 강진 군동면 비자동마을이 전남도에서는 처음으로 농촌 현장포럼을 시작했다. 전통 베틀놀이를 마을 발전 주제로 채택해 진행 중이다.

 강진 비자동마을은  65세 이상 주민이 대다수이다. 포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말 잘 진행이 될까' 하는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마을 비전을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 자부심으로 주민의 절반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올 8월부터 이 같이 주민 주도로 마을 발전과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농촌 현장포럼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농촌 현장포럼은 대학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을의 유형, 무형 자원과 주민 역량을 진단해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토론을 통해 마을의 발전과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관 주도 하향식의 농촌마을 개발사업의 한계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것으로 지난해 강원도와 충남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고 올해부터는 전국 시군별로 2개 마을씩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8개 시군, 36개 마을이 농촌 현장포럼 대상지로 선정돼 목포대학교에 설립된 전남 농촌활성화지원센터에서 현장포럼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11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촌 현장포럼은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대학교수 등 전문가가 진행을 맡는다. 전문가는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마을 자원 조사 과정부터 마을 발전과제 발굴 과정까지 모두 주민 스스로 하도록 진행 위주의 조력자 역할만 한다.

현장포럼 결과는 농산어촌 개발사업의 신규 예비계획서 작성 등에 활용하며 현장포럼 우수 마을에는 다음 연도 신규사업 선정 시 가점 등을 줄 계획이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농촌 현장포럼은 지금까지 각종 개발 지원사업이 관 주도형, 하향식으로 운영돼온 데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며 “지역 주민이 주인이 돼 마을 비전을 만들고 발전 모델을 창출하는 새로운 시도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타 시도의 농촌 현장포럼 운영사례 등에 대한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함께하는 우리 농촌 운동’ 누리집(http://www.woorichon.kr)에서 참조해 자기 마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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