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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단호히 거부하며 광주시민의 생명을 지켜낸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제38주기 추모식이 10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5·18민주화운동교육관에서 엄수된 가운데, 안병하기념사업회 상임대표인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사를 왜곡하려는 시도에 맞서 강력한 대응을 선언했다.
이날 추모식은 안병하기념사업회(상임대표 정진욱)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고인의 아들 안호재 씨를 비롯해 정진욱 의원, 안도걸 의원, 정준호 의원, 더민주 전국희망연대(박태영 중앙회 의장) 등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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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욱 의원 (안병하기념사업회 상임대표) |
추모식의 핵심 주최자이자 상임대표로서 단상에 오른 정진욱 국회의원은 추모 인사말을 통해 "1980년 5월, 신군부의 야만적인 발포 명령에 맞서 '시민을 향해 총을 쏠 수 없다'고 결단한 고(故) 안병하 치안감의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반드시 지키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진욱 의원은 최근 정치권 일각(지난 8월 국회 포럼 등)에서 제기된 안 치안감의 5·18 당시 행적에 대한 왜곡·폄훼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정 의원은 "국가와 시민을 위해 헌신한 민주 영웅의 명예를 훼손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의 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전문위원이 수집한 당시 사료와 경찰청 공식 보고서 등을 근거로 유족 및 시민사회와 협의하여 왜곡 행위자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에 즉각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 의원의 이 같은 강한 의지에 따라 이날 추모식에서는 이재의 박사의 '안병하 치안감에 대한 왜곡과 진실'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역사적 사실관계를 명확히 입증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고(故)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남도경찰국장(현 전남경찰청장)으로 재직하며 신군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 및 발포 명령을 거부했다.
시민 보호를 위해 경찰 총기를 사전 회수하고 다친 시민을 치료하도록 지원했으나, 5월 26일 직위 해제 후 합동수사본부(육군보안사령부)로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1988년 10월 10일 순직했다. 경찰청은 2017년 그를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이날 정진욱 의원이 주도한 추모식 현장에는 박태영 더민주 전국희망연대 중앙회 의장,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장,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정진욱 국회의원, 정준호 국회의원, 전진숙 국회의원, 박균택 국회의원, 양부남 국회의원, 박정현 국회의원, 임문영 국회의원, 전종덕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김영배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안도걸 국회의원, 김이강 전남광주특별시 서구청장과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김호승 전남경찰청장, 양영우 광주경찰청장, 이재영 경남경찰청장,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 전병현 광주서부경찰서장, 장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 한국경찰유족회 임원 일동, 민주경찰이준규기념사업회, 광주전남시민연대, 기우성 4.19정신계승전국연맹 호남협의회 회장, 김장석 법치민주화를위한무궁화클럽 회장, 김범태 호남주권연대 상임대표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경찰 고위 관계자, 시민사회 및 유족 단체 등 정관계와 안팎의 추모 조기(근조기)와 근조화환이 길게 늘어서 안 치안감의 넋을 함께 기렸다.
정진욱 의원은 "안병하 치안감과 당시 명예를 지킨 2,000여 민주경찰들의 올곧은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고 명예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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