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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다채로운 민속 놀이 행사 개최전남도, 명절 민속 놀이 재구성 현대화 추진
정지일 기자  |  guru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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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3  2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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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력 7월7일은 칠석(七夕).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 오작교에서 1년에 한 번씩 만나 사랑을 나눈다는 전설이 있다. 이 칠석을 기념하여 13일 오후 6시 '영원불멸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산수유의 고장 구례 화엄사 주차장에서 공연이 막을 올린다.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를 소리, 무용, 기악으로 구성한 전남도립국악단이  창무악 공연을 한다. 또  기혼남녀 대상 견우직녀 선발, 선남선녀 인연 만들기, KBC 특집 라디오 공개방송 '사랑의 편지쓰기 사연소개', 칠석 전통체험 등 사랑과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한다. 

특히 발렌타인데이 같은 외래 기념일 대신 고유 명절인 칠석에 연인, 이웃과 우리 농수산물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의 '전남도 사랑의 날 선포식'도 함께 열린다.

민속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 연휴 기간에는 영광 불갑산 관광지구에서 어른, 학생, 어린아이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배우고 익히는 '한가위 민속놀이 3종 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철인삼종경기(트라이애슬론) 운영 방식을 도입해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색 민속놀이에 개인, 단체 등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와 입상자에겐 풍성한 상품을 지급한다.

민속놀이 3종 경기대회에 앞서 도민의 무사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풍년제도 열린다. 불갑사 상사화축제와 연계한 문화행사, 체험행사, 전시ㆍ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관람객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색다른 민속놀이의 묘미를 느끼게 한다. 

9월 말,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승리를 기리는 명량대첩축제 기간 중에는 진도대교를 배경으로 이색 줄다리기 대회가 열린다. 명량대첩, 강강술래 등 다양한 역사, 문화적 전통을 공유하는 해남과 진도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상 최초로 다리 위에서 열리는 줄다리기 대회로 지역민과 관광객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올해로 39회째인 전남민속예술축제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나주 금성관에서 열린다. 22개 시군에서 전승되는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을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경연 형태로 진행하고 우수팀엔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나주 '판굿' 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져 전남의 전통 민속예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전라남도는 전통 민속의 발굴과 보존을 위해 올 하반기 전통 명절과 민속놀이를 소재로 한 다채로운 민속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기존 행사들이 단순한 전통의 재연이나 공연 위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전통을 현대인의 정서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해 도민과 관광객,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시도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전남의 유무형 문화재와 전통 민속예술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우수한 전통 문화자원을 더욱 발전시켜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개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강강술래와 아리랑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낸 데 이어 그동안 각종 민속예술행사에서 발굴한 신안씻김굿, 화순 우봉리 들소리, 영암 갈곡 들소리, 화순 도장리 밭노래를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민속예술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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