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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은행이 녹색공간 조성에 예산 절감까지전남도, 지난 2007년 전국 최초 도입 이후 500억여 원 절약
정지일 기자  |  guru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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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06  10: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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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난 2007년 7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나무은행 제도가 녹색공간 조성 및 예산 절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나무은행의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나무은행 수목 관리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 또한 누구나 쉽게 기증과 분양을 신청할 수 있도록 나무은행 누리집을 구축하고 운영성과 분석을 통해 사업의 질을 높였다.

나무은행은 각종 개발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베어내는  나무 중 조경 가치가 있는 나무를 재활용하는 제도. 

그 결과 지금까지 22개 전 시군에서 나무은행 제도를 추진, 15만 7천 그루를 수집했고 이 중 8만 5천 그루를 가로수, 도시숲, 휴양림 등 496개소에 활용해 예산 534억 원을 절감했다. 

특히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 조경, 여수 봉황산 휴양림 경관숲 조성,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나눔숲 조성, 장성 드림빌 조경, 진도 삼별초 테마공원 조성 등에 귀중하게 사용됐다.

이처럼 꾸준한 운영 성과와 사업 효과 등으로 2009년 감사원 모범기관표창, 녹색성장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2011년 정부 시책사업으로 반영돼 지금까지 58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의 조기 정착 및 확산에 기여했다.

올해도 나무은행사업의 운영 성과가 알려지면서 개인 및 단체 등의 무상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말까지  각종 개발행위 시 베어낼  나무 1만 7천 그루를 수집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176%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그동안 버려질 수목자원의 재발견으로 녹지공간 확충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며 "아름다운 남도의 숲 조성을 위해 나무은행 사업을 확대할 계획"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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