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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여, 명절증후군을 날려버려라!
한가위가 다가온다.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감사함을 느끼는 명절 추석. 하지만 올 추석에도 ‘명절증후군’을 미리 걱정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전후로 일어나는 스트레스를 포함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으로, 명절에 힘든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 생긴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슴이 답답하며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 잠을 설치게 되고, 명절이 끝난 후에는 근육통 같은 육체적 피로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달력만 봐도 가슴이 쿵쾅거리는 명절증후군, 과연 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명절 동안 할 일들을 시간 순서대로 꼼꼼하게 정리해 불필요한 일들을 제거한다. 또 간소화할 수 있는 일을 파악한다. 예를 들어 평균 다섯 번 차리던 밥상을 세 번 차리는 방법을 고안해 낸다거나 새로운 음식을 장만하지 않고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뷔페 방식을 접목하는 ‘퓨전식 상차림’도 적용해 본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남성들에게도 역할을 제시해 준다.
명절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설거지다. 쉴 새 없이 나오는 수많은 그릇들을 씻다 보면 허리와 등이 뻐근해진다. 높이 10∼15cm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 가면서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면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적어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서 허리를 앞으로 뒤로 좌우로 구부리고 펴주어야 한다. 만약 허리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다음날 온찜질을 해주고 따뜻한 계피차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을 만들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도록 하고 음식을 만드는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전을 부치게 되면 목과 허리에 모두 무리가 가게 되므로 분담한 일을 바꿔 하거나 자주 쉬어주는 것이 좋다.
뭉친 근육과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데는 두피 마사지가 효과가 있다. 두피를 마사지할 때는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 아래쪽(지문)이 두피에 닿도록 세워서 한다. 날카로운 손톱이 두피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 두피 마사지는 앉아서 하는 것보다 누워서 하는 것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효과가 크다. 건성 두피의 경우 매일 마사지하고, 지성 두피는 손과 두피가 마찰돼 나오는 유분이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진통효과가 큰 엔도르핀을 생성시키고 근육을 한꺼번에 움직여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켜 준다. 개그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생하는 주부에게는 남편 등 가족의 격려와 배려가 필요하다. 보상의 표현으로 선물을 하거나 여행가기 또는 명절 전 후에 집안일에 더 많이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잠시라도 적절한 휴식을 취해서 육체적 피로를 줄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초래되는 근육 긴장의 이완을 위해 심호흡을 하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명절을 보내고 나서도 어깨나 허리 등의 근육통이 남아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울화증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로 인해 막힌 기혈순환을 정상화시켜 주면 만성적인 통증이나 화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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