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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13일(금)부터 10월 27일(금)까지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이미륵을 주제로 '이미륵 : 독일이 사랑한 동양의 현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한독 수교 1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이를 기념하여 한국인 특유의 순수한 정신과 예술혼으로 독일 지성인을 감동시킨 이미륵의 생애와 업적을 △조국 △사랑 △삶과 철학 △죽음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특히 미공개 편지를 포함해 친필 원고, 사진, 서예, 도서 및 유품 등 총 80여 점이 전시된다.
이미륵(본명 李儀景, 1899~1950)은 1946년 독일 뮌헨의 피퍼(Piper) 출판사에서 자전적 소설인 ‘압록강은 흐른다(Der Yalu fliesst)’를 발표, 독일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압록강…’은 그 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돼 영문 및 국문으로 번역됐고, 독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등 독일인의 애독서로 자리 잡았다.
독일 유학 중 우연히 이미륵을 알게 된 『이미륵 평전』의 저자, 정규화 교수(전 성신여자대학교)는 그동안 수집한 이미륵 관련 자료 전체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정 교수의 기증자료로 1994년에 설치된 ‘이미륵 문고’는 ‘압록강은 흐른다’ 독일어 초고를 비롯해 유고와 유품, 사진, 친필 편지 등 이미륵에 관한 귀중한 연구 자료로 가득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사)이미륵박사기념사업회(회장 정규화)와 공동으로 이미륵 문고의 소장자료를 알리고 이미륵의 작품과 삶을 재조명해보는 전시회를 기획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 아직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미륵이 남긴 귀중한 자료들을 일반인들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 이미륵의 삶과 작품이 재평가 되고, 그가 우리의 기억 속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순수한 정신과 휴머니즘을 남긴 세계적인 위인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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