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부모의 도움으로 태어나 성장하고 발달해 어른이 되어 가며 부모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아 사람다운 삶을 살게 된다.
효도란 사람이 태어나서 자식 된 도리로써 부모로부터 받은 은공을 보답해 드리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자녀이면서 부모요 부모이면서 자녀가 된다.
내가 부모로부터 받은 은혜의 보답으로 효도하는 것 (부모님을 돕는 것)을 자녀가 배우고 그 또한 나에게 효도를 하게 된다.
내가 부모에게 무관심하고 불효를 하면 나의 자녀는 나의 행실을 본받아 나에게 불효와 무관심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내가 효행을 할 때는 자녀가 보도록 해야 하며 동행해야 한다. 추석과 설 명절에 조상을 생각하고 고향에 갈 때는 자녀와 동행해 가면 효도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자녀에게 효도를 가르치지 않고 어찌 자녀가 나에게 효도하기를 바라겠는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처럼 효자의 아버지 밑에서 효자인 아들이 태어나며 불효자의 아버지 밑에서는 불효자인 자녀가 태어난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보람 있는 것은 나보다도 자녀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더 잘살게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효도하는 자녀를 교육을 통해 길러야 한다. 효도의 효(孝)자는 土 +丿+子로 되었는데 자녀는 부모가 흙이 된 후에도 자녀로서 도리를 다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부모님께서 살아생전에 부모님을 돕는 효도는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도 이어져 부모를 돕는 자녀가 되는 것이 효도다. 명절 때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만나고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는 것은 살아서도 효도, 돌아가신 조상님에게도 효도를 몸으로 행하는 것이며 자녀와 동행해 효 교육을 하는 것이다.
교육(敎育) 교(敎)자는 孝+父 자가 합성된 것으로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녀가 되도록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가정에서 교육하다가 지식 정보량이 많아지니까 형식적인 교육기관인 학교가 교육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가정과 학교에서 하며 가정교육은 부모가 전담하고 학교 교육은 교사가 전담하고 있다. 아무리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어도 부모에 불효하는 자녀라면 교육의 근본에 어긋난 교육을 하는 것이다. 많이 배우고 훌륭한 사람이 될수록 효도를 더 잘해야 하는데, 그와는 반대로 많이 배우고 성공한 자녀는 부모와 남이 되고 있다는 좋지 못한 풍토가 싹트고 있어 이를 교육을 통해 시정해야 한다. 가정에서 철저한 효 교육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학교 교육으로 이어져 효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요즈음 학교 폭력은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형은 학교폭력의 가해자이고 동생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면 가정교육은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가정에서 자녀를 과보호하고 조동버릇을 키우면 부모 말을 잘 듣지 않는 자녀가 되며 교사의 말도 잘 듣지 않아 생활지도 상 문제 아동이 된다. 그러므로 부모 말을 잘 듣지 않고 자라는 핵가족의 아동은 교사의 말에 순응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우리가 자랑스러운 효자인 자녀를 두고 싶다면 부모요 자녀인 내가 가정에서 몸소 부모와 조상을 돕는 효행을 자녀에게 보이며 행으로써 효 교육을 가르쳐야 한다. 효는 백행의 근본이며 교육의 사명이라는 것을 가정교육에서 부모나 학교 교육에서 교사들은 명심하고 실행해야 한다.
많이 배울수록 부모에 관심이 없어지는 불효자가 되게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효 교육이 잘못되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자녀를 양성한 것이다. 효는 만남으로부터 시작한다.
만남에는 직접 만남과 간접 만남이 있는데 옛날과는 달라 통신과 교통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효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쉽게 효도를 할 수 있다. 직접 만남도 발달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간접 만남은 통신수단인 전화나 우편을 이용할 수 있고 유통문화의 발달은 전화 한 통화면 택배 주문을 하여 부모님께 필요한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혼자 사는 노부모를 찾아보지 않는 만남이 없는 불효자는 우리 사회를 슬프게 하며 그러한 불효자는 자녀를 불효자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날마다 택배 차가 마을로 드나드는데 도시에 자녀를 둔 독거노인의 집에는 자녀로부터 간접 만남인 선물이 배달된다면 얼마나 훈훈한 효심의 전달이며, 부모에 안부전화는 간접 만남으로서 효심의 전달이다.
우리는 부모가 살아 계실 때 내가 할 수 있는 효성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대를 이어 자녀가 효를 하게 되는 아름다운 전통 효 가정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민족이 대이동 하는 추석과 설 명절을 전후해서 효를 행으로서 실행하여 효 교육의 계기교육이 실천되게 해야 한다.
**2013년 9월 28일 정기연 (사)광주영상 미디어 클럽 시니어방송국 논설위원)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