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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둠벙, 논 생태계 복원 등 효과 커전남도, 7년간 725개소…생태계 복원ㆍ수질 개선ㆍ가뭄 극복ㆍ관광자원
정지일 기자  |  guru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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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4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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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둠벙 조성사업이 생태계 복원, 수질 개선,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 가뭄 해갈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논 습지 보존과 생물의 종 다양성 확보, 경관 보전 등을 위해 친환경 둠벙을 조성해왔다. 지난해까지 425개소, 올해는 6억 원을 투자해 300개소의 자연둠벙을 복원하거나 신규로 조성한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곡성, 담양, 강진지역에서 실시한 생물의 종 다양성 조사 결과 자연둠벙에는 아시아실잠자리, 연못하루살이, 소금쟁이 등 38종 351마리가 분포돼 있었다. 인공둠벙에도 35종 322마리가 발견돼 자연둠벙에 버금가는 생물 종 다양성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공둠벙에 대한 수질을 주기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011년 조사 시(담양지역) 4.59mg/L, 최근 조사 시 2.35mg/L로 낮아져 시간이 경과할수록 수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봄 가뭄과 올 여름 가뭄 시 신안 등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모내기와 밭작물 해갈에 큰 역할을 담당해 농작물의 안전 생육에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

무안의 장기광 몽탄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친환경 둠벙이 천적의 서식처 기능뿐 아니라 수생식물에 의한 자연 정화 능력도 향상시키면서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며 "여름철 연못 주변에서는 긴꼬리투구새우, 미꾸라지, 물방개 등 다양한 곤충을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 체험학습은 물론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 논에는 수생곤충이나 어류가 서식하게 된다”며 “논물이 빠질 경우나 월동 시 종 보존을 위해선 둠벙이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연못 조성을 확대해 자연 친화적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청소년들에게 자연 학습장으로도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14년까지 약 1천개 소의 둠벙을 조성해 논 습지 생태계 보존과 밭작물 용수로 공급하는 등 전남이 생태농업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다는 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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