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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잠은 과거 농촌의 주요 소득원이었다. 집집마다 뽕나무를 심고 누에를 키웠다. 그러나 화학섬유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고 가격이 낮은 중국산 실크에 밀려 양잠은 외면받았다. 최근에는 건강 기능성 식품과 신소재 산업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부침을 거듭하는 양잠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18일(금)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되는 제11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산업곤충관에는 과거 농촌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화학섬유와 가격이 낮은 중국산 실크에 밀려 주춤하다가 최근 건강 기능성 식품과 신소재 산업으로 각광받는 양잠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관람할 자료가 전시된다.
누에의 성장과정과 누에고치에서 실뽑는 과정, 실크와 천연염색까지 다양하게 전시된 산업곤충관에는 1령부터 5령까지의 단계별 누에가 꿈틀대며 뽕잎을 먹는 모습과 누에고치 짓는 과정, 고치를 뚫고 나온 나방과 그 나방들이 짝짓기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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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18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산업곤충관에는 최근 건강 기능성 식품과 신소재 산업으로 각광받는 양잠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전시된다. <사진=전남도>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는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얼룩무늬누에, 흑표범누에, 혹누에, 피마자 잎만 먹고 자라는 아주까리누에 등 30여종의 특이하고 별난누에와 누에고치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이하고 별난누에는 하얀 누에고치의 고정관념을 깬 형형색색 다양한 색깔의 누에가 칼라 고치를 만들어내는 모습과 함께 검은색누에, 용머리누에, 세 번 자는 누에 등 곤충잠업연구소에 있는 100여 가지 특이하고 별난 누에 보존품종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기능성과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제품을 볼 수 있다. 실크단백질의 생체 적합성에 착안하여 천연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실크 인공고막과 인공보형물, 인공뼈 등 의료용 신소재가 개발되었고, 강정ㆍ강장효과가 뛰어나고 혈당강하 효과가 있는 동결건조 누에가루, 노화억제 효과가 우수한 오디 가공제품,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갖게 하는 기능성 실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과 동충하초 생산용 번데기, 번데기에서 자실체가 자라는 과정 등 동충하초 생산단계를 연출한 기능성 양잠산물 코너는 관람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명주와 천연염색 코너에는 대한민국 한복 명장의 창의적이고 예술성이 가미된 생활복식을 출생에서 성장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곤충잠업연구소에서 제작한 알록달록 누에고치 크리스마스 트리와 물고기, 펭귄, 병아리 모양의 소품, 누에고치에서 생산한 명주에 천연색을 물들인 다양한 실크제품 등을 볼 수 있다.
한편, 체험장 코너에서는 물레를 이용한 누에고치 실뽑기, 명주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수제 뽕잎차를 이용한 예절사범의 교육 프로그램은 관람객에게 체험의 감동과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 어르신들에게는 옛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우리나라 양잠분야는 지속적인 연구와 수많은 노력으로 새롭게 변신하여 기능성 생명공학 산업으로 재탄생하기에 이르렀는데, 다양한 기능성 양잠산물 출시 등 연구결과의 가시적인 성과가 양잠농가 소득 향상으로 연결되어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농업박람회 산업곤충관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입는 산업에서 먹고, 바르고, 치료하는 바이오 생명산업으로 변화되고 있는 양잠산업을 널리 알려 친환경 녹색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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