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 즐겨찾기 전체기사 게시판
뉴스그룹엔지티비
편집 : 2026.11.6 금 12:45
NGTV정치/행정
론스타 ISD 청구금액 4조 6천억원, 소송비용만도 150억원에 달해박주선 의원 “패소 땐 수조원 배상금, 승소 위해 예산ㆍ인력 충분히 반영해야”
정지일 기자  |  gurujung@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10.29  14:29:0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블로그 구글 msn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국가 소송(ISD)에서 배상금 43억달러(약 4조 6천억원)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내년까지 지출될 소송비용만도 150억원에 달했다.

 법무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론스타는 지난 15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판정부에 낸 준비서면에서 43억 달러 이상을 한국 정부가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2조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철수할 때까지 배당과 지분매각 등을 통해 거둔 수익 4조 6600억원과 거의 비슷한 규모다.

 한편 론스타와의 국제중재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송비용으로 지출되었거나 지출될 예산만도 150억 여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론스타가 국제중재를 신청한 2012년 한 해 동안 금융위원회와 국세청의 예비비로 각각 5억원, 7억원 등 총 12억원을 지출했다.

 올해 소송비용은 예비비를 포함 60억원 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법무부가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정부는 9월말 현재 론스타 국제중재와 관련해 법률자문 비용 30억400만원, 중재비용 1억4100만원, 여비 5100만원 등 총 31억9600만원을 집행했다. 기존에 편성된 올해 예산(39억6000만원)을 웃도는 부분(20억4000만원)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쓸 예정이다.

 

2014년부터는 비용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법무부는 2014년 예산으로 78억원을 예상했지만 예산안에는 59억500만원만 잡혀 있다. 편성된 예산안의 세부 항목은 일반수용비 57억 7,300만원, 법률자문비용 55억원, 중재인보수와 중재수수료 등 중재비용 1억 2,400만원, 전문가 증인 등 비용 1억 4,900만원 등이다.

 

법무부는 “2014년도는 쌍방의 서면공방 등 중재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소요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내년도 부족 예산은 향후 예비비 신청 등을 통하여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예산안 설명자료에서 “론스타 중재 예산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 패소로 인한 수조원의 배상금을 물어야 하며. 대외적으로 한국 정부가 ISD 중재에 대한 대응능력이 미흡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경우, 남미ㆍ동유럽 국가들이 겪은 것과 같이 연쇄적인 투자자-국가 소송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면서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주선 의원은 “근본적으로는 초국적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는 투자자-국가 소송제를 호주와 같이 통상조약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하지만 당장 현실이 된 론스타 중재에서 패소할 경우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편성해 반드시 승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론스타 ISD를 갈등관리 현안 중 하나로 지정했으며, 이번 중재에서 패소하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여론이 격화하는 등 사회적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정지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실시간뉴스
인기뉴스
1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참여연대, 이승훈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 "지역 경제 살릴 적임자" 강한 기대
2
이용섭 부영그룹 회장, "출산지원은 기업과 국가의 최우선 투자"… '1인당 1억 원' 파격 결단으로 인구위기 극복 이끈다 !!
3
[영상]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민의 날’ 7월 1일 지정 추진 !!
4
장성군, “다름이 같음이 되는 시간”...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개최
5
손훈모 순천시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 준공…남해안 우주산업 협력 기반 확대 !!
6
장흥군 과학기술서기관 김대중, "더 안전한 통합소방본부, 장흥에서 시작하자"
7
화순군, 행안부 주관 ‘2026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선정
8
제주도, 국회입법조사처에 주요 입법과제 협력 요청 !!
9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반반 강진’으로
10
[영상]전남광주 도시철도건설본부, 도시철도 2호선 홍보TF 가동 !!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주 :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386-44 (064) 702-0958  |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천로 150 광주아이플렉스 411호
대표전화 : 062-374-8880  |  HP : 010-4125-1236  |  등록일: 2011년 6월 20일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광주 아 00080
뉴스그룹엔지티비 (NGTV)  |  대표 : 신진혁  |  발행편집인 : 신정욱  |  기자단 회장 : 임이엽  |  방송위원장 : 김창용
제주방송국 대표 : 송승의  |   담양·함평·영광·장성방송국 총괄대표 : 최재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정욱
Copyright ⓒ 2011 뉴스그룹엔지티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gtv.tv
뉴스그룹엔지티비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